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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신동욱 "문재인 정권에 대한 묵시적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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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신동욱 "문재인 정권에 대한 묵시적 경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했다. 사진=신동욱 트위터에서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했다. 사진=신동욱 트위터에서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서창완 기자]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자신의 트위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지지하는 글을 남겼다.
신 총재는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트럼프 ‘북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북한 인권을 위해 세계평화를 위해 강력히 지지하고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개성공단 포기하란 압박 메시지 꼴이고 그 돈으로 지진피해 포항시민 도와주란 메시지 꼴"이라고 덧붙였다.

신 총재는 "문재인 정권에 대한 묵시적 경고 꼴이고 추미애가 방미성과로 북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이끌어낸 꼴"이라고 글을 끝맺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북학을 테러지원국가로 공식 재지정 했다. 테러지원국은 미국이 테러 행위에 가담하였거나 이를 지원하고 방조한 혐의가 있는 나라 등 자국의 안보를 위협할 만한 국가들을 분류하여 지칭하는 용어다.

트럼프의 테러지원국 재지정은 조지 W. 부시 행정부가 지난 2008년 북한의 테러지원국 지정을 해제한지 9년 만이다. 북학은 대한항공기 폭파사건 직후인 1988년 1월 테러지원국으로 지정됐지만, 지난 2008년 10월 부시 행정부가 핵협상 재개를 위해 해제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21일 "미국의 조치는 강력한 제재·압박을 통해 북한을 비핵화의 길로 이끌어낸다는 국제사회의 공동 노력의 일환으로 본다"고 전했다. 이어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이끌어내는 노력을 지속한다는 한미의 공동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테러지원국 재지정 발표에 일본은 환영을 뜻을 밝혔다. 트럼프의 발표는 시진핑 특사 쑹타오(宋濤)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대외연락부장이 3박 4일간의 북한 방문 일정을 마치고 20일 베이징으로 돌아오자마자 있었다. 이번 조치로 중국은 어떤 반응을 보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서창완 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