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 배당을 확대되며 연말배당수익률이 감소하고 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KOSPI 200 연말배당 수익률은 1.27%로 전망된다(11월 17일 종가 기준).
최근 코스닥의 급등으로 핫한 KOSDAQ 150의 경우 12월에 예정된 정기변경을 고려하면 연말배당 수익률은 0.36%로 전망된다.
한편 연말배당증가예상 종목을 보면 가장 눈에 띄는 기업은 쌍용양회이다. 2016년 배당은 160원에 그쳤지만, 올해 추정 DPS(주당배당금)는 1310원에 달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분기배당에 참여했는데, 지난 3월과 6월에 각각 320원과 350원 배당을 실시했다.
미래에셋대우의 배당 기저효과로 인한 배당증가율도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휴켐스, 엔씨소프트, SK하이닉스 역시 실적증가를 바탕으로 연말배당 증가가 예상된다.
배당 증가추세로 연말배당의 감소가 예상되는 종목은 많을 전망이다. 특히 실적감소로 인한 연말배당 감소는 한국전력, 기아차 등 일부 종목들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종목은 분기배당증가에 따른 일종의 착시효과로 연말배당이 감소할 전망이다.
정유사의 경우 분기배당을 확대한 영향으로 인해 연말배당 희석될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의 경우 올해 처음으로 6월 배당을 실시했고, S-Oil은 6월 배당을 크게 확대한 바 있다. .
최창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분기배당을 실시하는 기업과 배당규모가 늘어나고 있고 있다”며 “2018년은 분기배당을 핵심으로 한 배당 투자전략이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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