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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원룸서 남녀 숨진채 발견... 휴대전화 기지국 위치 조회로 두사람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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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원룸서 남녀 숨진채 발견... 휴대전화 기지국 위치 조회로 두사람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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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온기동 기자] 부산에 있는 한 원룸에서 30대 남성과 2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6시 30분경 부산 수영구에 있는 한 원룸에서 A(37)씨와 B(22·여)씨가 숨져 있는 것을 경찰관이 발견했다.
외부 침입 흔적은 없었다. A씨는 출입문에 목을 매 숨져 있었고, 시신 검안 결과 B씨의 목에는 누군가가 심하게 목을 조른 흔적이 확인됐다. 현장에서 유서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딸과 연락이 안된다는 B씨 아버지의 신고를 받고 B씨 휴대전화 기지국 위치를 조회하는 등 수사를 벌여 A씨의 원룸을 찾아 현장에서 숨져있는 두 사람을 발견했다.

출입문이 잠긴 채 인기척이 없어 경찰관이 강제로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두 사람은 이미 숨져 있었다.

경찰은 숨진 두 사람의 유족과 지인 등을 상대로 이들의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도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