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워마드 이용자가 호주 남자 아이를 성폭행했다는 글을 올려 파문이 일었다. 21일 글쓴이로 추정되는 사람이 현지 경찰에 체포됐으며 한국 여성으로 확인됐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21일 비판의 화살은 EBS '까칠남녀'로 옮겨갔다. 워마드에 호주 성폭행 경험담을 올린 사람이 근거로 댄 게 '까칠남녀'의 한 장면이었기 때문이다. 방송에서 이현재 교수는 쇼타로 콜플렉스는 롤리타 콤플렉스와는 다르게 해석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녀 성별이 불균형한 상황에서 동일선상으로 볼 수 없다고 한 것이다.
'까칠남녀' 게시판은 현재 시청자들의 불만 접수가 밀려드는 상황이다. 시청자들은 "교육방송에서 아동성폭행을 조장하는 듯한 발언을 하느냐"는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200건이 넘는 게시글이 올라오며 폐지를 주장하고 있다.
한편, 워마드 논란이 일자 호주 출신 개그맨 샘해밍턴은 '호주에서 아동 성폭행 제보 많이 받았고, 지금은 호주 연방 경찰한테 넘어간 상태"라고 밝히기도 했다. 워마드에서는 해당 글에 있는 영상 묶음 파일첩의 원본 영상을 공개했다. 유튜브에 'why you should not fall asleep before your sister'라는 제목을 치면 잠든 남동생을 괴롭히고 있는 누나의 영상이 나온다.
서창완 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