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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씨티케이코스메틱스, 풀서비스 플랫폼구축으로 시장확대…코스닥 두번째 패스트트랙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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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씨티케이코스메틱스, 풀서비스 플랫폼구축으로 시장확대…코스닥 두번째 패스트트랙적용

정인용 CTK 대표가 21일 여의도에서 열린 상장관련 간담회에서 사업현황 등을 밝히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정인용 CTK 대표가 21일 여의도에서 열린 상장관련 간담회에서 사업현황 등을 밝히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인사이트와 빅데이터 활용해 글로벌 화장품시장에서 풀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겠습니다" 정인용 CTK(씨티케이코스메틱스) 대표는 21일 간담회에서 이렇게 포부를 밝혔다.

세계 시장에서 독보적 위치를 구축한 인사이트와 노하우를 더욱 강화해 글로벌 최초 풀서비스 타이틀을 넘어 최고의 풀랫폼사업자로 도약하겠다는 것이다.
CTK는 지난 2001년 화장품 용기제조업체로 설립됐다. 지난 2009년부터 글로벌 화장품 기업을 대상으로 풀서비스 사업을 시작했다.

사업모델의 특징은 고객사에 상품의 기획부터 납품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내외 우수한 ODM, OEM사와 파트너십을 통해 무공장 제조를 한다는 사실이다

실적도 양호하다. 매출액은 지난해 133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267억원, 233억원에 달한다.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2012년 이후 연평균성장률이 99.2%에 달한다.

지난해 모든 지표가 전년 동기 대비 세자릿수를 신장하는 등 급성장세를 나타나고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올해 상반기에 매출액 72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198억원, 126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처의 대부분이 글로벌 화장품 시장의 비중이 큰 미국으로 실적이 안정적인 편이다.

지난해 기준 한국은 중국, 프랑스, 캐나다, 이탈리아에 이어 대미화장품수출국 5위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CTK는 30%를 차지한다.

지난해까지 진행한 누적프로젝트는 986건, 고객사는 100곳 이상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매출구성을 보면 수익률이 높은 풀서비스사업부문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늘고 있다. 비교적 색조 제품중심의 매출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어, 글로벌 색조화장품 시장의 높은 성장성에 따라 수혜도 기대된다.

CTK는 코스닥상장을 계기로 플랫폼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국파트너사에 집중됐던 패키징(용기), 포뮬러(내용물) 소싱 인프라를 해외로 확장할 예정이다.

CTK는 밸류체인 앞 단에서 브랜드랩을 세워 해외시장에서 브랜드사업을 희망하는 기업을 지원하고, 그간 선적까지 진행한 서비스 범위를 물류센터 사업으로 확대해 고객사에 픽앤픽서비스제공을 꾀하고 있다.

한편 CTK는 코스닥 두번째 패스트트랙(상장간소화절차, 직상장기준)적용기업이다. 공모가밴드는 4만5000원에서 5만5000원사이다. 모집규모는 총200만주다.

공모예정금액은 최대 1100억원이다. 상장예정주식수는 1012만5709주로 밴드상단기준의 시가총액은 5569억원에 달한다

22일까지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예측으로 공모가를 확정한 뒤 오는 27일, 28일 청약을 진행할 게획이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상장예정일은 12월 7일이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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