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행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취임식을 하고 국민은행이 올 하반기 대규모 신입행원을 채용한 것을 두고 인력 운용 효율화를 위해 연말에 대규모 희망퇴직을 단행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진정으로 고객이 중심이 되는 은행, 디지털이 제대로 되는 은행,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형태의 은행 역량을 강화해서 생산성을 높이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올 하반기 신입행원 및 전문직무 직원을 포함해 500여 명 내외로 공개 채용했다.
그는 최근 대거 채용한 인력들을 "국민은행이 더욱 매진하려는 부분에 투입할 것"이라며 "조직은 (인력 감축 없이) 일반적 형태로 운영되는 상황 아래서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와의 관계 개선이라는 과제를 두고 있는 허 행장은 "생각하는 방법과 우선 순위 측면에서 차이가 있다고 본다"며 "(생각이) 다른 부분은 향후 진정성 있게 소통해 나가자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석지헌 기자 cak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