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산업부, 특별재난지역 포항 소재 중소·중견기업 지원 확대

공유
0

산업부, 특별재난지역 포항 소재 중소·중견기업 지원 확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15일 포항 지진 상황과 관련 긴급 영상회의를 주재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이미지 확대보기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15일 포항 지진 상황과 관련 긴급 영상회의를 주재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진 발생으로 피해를 입은 포항 소재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무역보험공사를 통해 최근 지진 발생으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북 포항 소재 수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선제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산업부는 지진 발생 직후 포항시 소재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지진 피해 상황을 점검해 사무실 벽체 균열 및 배관 파손 등 피해를 확인했다. 또한 만기가 곧 도래하는 수출신용보증 재보증 심사 시 감액 유예 필요 등 피해업체의 애로사항을 파악했다.

산업부는 이미 발생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추가 피해를 예방하고자 다양한 지원 대책을 실행할 예정이다.

우선 무역보험공사에 재난 피해 현황 파악과 대응을 총괄하는 컨트롤 타워를 마련하고 대구 경북지사와 울산지사에 무역보험 지원 상담을 위한 핫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수출물품 제작자금 대출을 보증하는 선적전 수출신용보증의 경우 기업별 대출한도를 최대 1.5배까지 확대한다.

아울러 정부는 수출대금 미회수로 인한 유동성 위기를 사전에 차단하고자 단기수출보험 보험금 지급 소요기간을 1개월 단축한다. 신속 보상이 어려울 경우 보험금을 선지급한 후 정산한다.

이같은 대책은 21일부터 즉시 시행되며 지원 기한은 2018년 6월 30일까지이다.
박진규 산업부 무역정책관은 “향후에 추가적인 피해 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고 선제적인 지원을 통해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