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공식에는 최형식 담양군수, 김기성 담양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각급 기관 및 협회장, 고문철 양우건설 사장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단지 내에는 총 1452세대의 전원주택과 교육시설(페이스튼 국제기독학교)은 물론 문화, 의료, 상업시설이 복합적으로 들어설 예정이며, 오는 2019년말 부지조성 공사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형식 담양군수는 축사를 통해 “이 사업을 통해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줄 뿐만 아니라, 전원도시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 군수는 “신규 기반시설 기부채납과 추정수익금에 대한 공공시설 환원방안 마련 등을 밝힌다”며 “본 사업이 부동산 투기사업이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신규로 조성되는 도로와 하천 상하수도 등 21만3000평(전체면적의 55%, 사업비로는 1310억원) 규모의 기반시설은 사업시행자인 담양대숲마루(주)에서 건설한 후 모두 담양군으로 귀속되며, 전체 사업면적의 26%에 달하는 공원과 녹지공간 제공을 통해 자연과 인간이 어우러지는 친환경 주거공간이 조성된다.
또 단지 조성에는 토지 및 지장물 보상비와 공사비, 설계비, 각종 부담금, 운영비 등을 포함해 약 168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향후 미분양용지 발생 및 광역도로 개설사업비, 각종 세금 등을 고려할 때 예상 수익금은 약 64억원 정도다.
담양군은 “수익금을 단지 내 공공시설 확충에 투입될 수 있도록 사업시행자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분양률은 68.7%로써 단독주택, 상업용지, 학교용지 등 총 701필지가 분양됐으며, 내년도 상반기부터 단독주택(107필지)와 공동주택(680세대), 기타용지 등을 순차적으로 분양할 계획이다.
한편, 담양대숲마루주식회사는 담양군과 양우건설(주), 효림종합건설(주)에서 합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허광욱 기자 hkw89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