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남구 대연동의 한 편의점에서 A(54) 씨가 자신의 몸에 휘발유를 뿌리고 분신 자살을 시도했다. 이 사고로 A씨는 온몸에 3도 화상을 입어 출동한 119 구급차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이다.
화재 신고를 접수한 소방 당국이 현장에 도착해 불은 10분 만에 진화됐다. 그러나 편의점 내부와 상품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65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한편 남성은 평소 알고 지내던 편의점 여성 점주에게 "편의점을 열 때 도와주지 않았느냐"며 5000만 원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