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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코오롱, 실질적인 바이오 지주회사…자회사 3형제 주가강세로 가치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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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코오롱, 실질적인 바이오 지주회사…자회사 3형제 주가강세로 가치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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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2일 코오롱에 대해 자회사 3형제 주가 강세로 코오롱의 가치 재조명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오롱은 자회사 티슈진 31.1%, 코오롱생명과학 20.3%, 코오롱인더스트리 32.2%, 코오롱글로벌 75.2%를 보유한 코오롱그룹의 지주회사이다.
이외 11개 비상장사(코오롱베니트,코오롱제약, 코오롱아우토 등)를 보유 중이다.

주요 사업은 자회사의 건설사업, 유통사업, 환경사업, 제약사업, IT사업 등이다.

3Q17 누적기준으로 볼 때 유통사업 비중은 42.2%, 건설사업 비중은 37.6%인 반면 제약 부문 매출은 2.1%에 불과하다.

하지만 코오롱은 NAV 기준으로는 자회사 티슈진, 코오롱생명과학이 전체비중의 49.0%를 차지하는 실질적인 바이오 지주회사이다(순차입금 제외 기준).

티슈진의 주가가 공모가 2만7000원 대비 약 154.1% 상승함에 따라 시가총액도 1.6조원에서 4.2조원으로 레벨업되었다.

또한 자회사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주가는 증설 및 신사업호조에 대한 기대감으로 9월 저점 대비 20% 상승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의 주가도 연초 대비 23.1% 올랐다.

코오롱은 11월 6일 티슈진 상장 모멘텀 소멸로 주가가 급락해 할인율이 65.4%까지 확대되었다(할인율 미반영 기준).

한편 코오롱은 티슈진의 지분 31.1%를 보유 중인데 티슈진 지분가치만 1.3조원에 달한다. 코오롱의 현재 시가총액이 8600억원이란 점을 감안하면 모순된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계열사 지분을 30% 할인하면 코오롱의 적정 NAVS는 14만1131원이며 40% 할인 시 11만9480원, 50% 할인 시 9만7829원이다. 상승여력이 37.2%~97.9%에 달한다”며 “티슈진 뿐 아니라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생명과학 등 주요 자회사의 주가랠리가 지속되고 있어 코오롱의 과도한 현재 할인율이 축소됨에 따른 긍정적 주가 흐름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