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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포항 지진 피해 지역에 성금·구호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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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포항 지진 피해 지역에 성금·구호품 전달

서울우유 임직원이 포항지진피해지역 이재민들에게 전달할 멸균 우유를 나르고 있다. 지원되는 우유는 총 2만6000개로, 취사가 쉽지 않은 대피소 내 이재민들의 영양 섭취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우유=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서울우유 임직원이 포항지진피해지역 이재민들에게 전달할 멸균 우유를 나르고 있다. 지원되는 우유는 총 2만6000개로, 취사가 쉽지 않은 대피소 내 이재민들의 영양 섭취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우유=제공
[글로벌이코노믹 천진영 기자]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지역 주민들을 위해 식음료업계가 긴급 구호 성금과 물품을 마련해 피해 복구를 돕고 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지진으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는 포항 시민들에게 위로와 응원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멸균 우유 2만6000개를 지원한다. 이번 지원되는 멸균 우유는 취사가 쉽지 않은 대피소 내 이재민들의 영양 섭취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허기를 달랠 수 있는 대체 식품 역할을 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스타벅스는 22일부터 연말까지 포항 지역에 있는 스타벅스 10 개 매장에서 발생하는 수익금 전액을 지진 피해 복구 성금으로 지원한다. 아울러 포항 지진 피해 지역에 구호 물품을 전달하기 위해 스타벅스 바리스타들이 흥해실내체육관 등 이재민 대피 시설을 매주 2회씩 연말까지 방문해 자원 봉사 활동을 전개한다. 현장에서 따뜻한 음료 총 1만1000잔과 푸드 상품 총 1만1000개 등 8000여 만원 상당의 구호 물품을 이재민과 자원봉사자, 현장 담당자 등을 위해 전달할 예정이다.

SPC그룹은 경북 포항시 지진 피해지역을 찾아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서울 양재사옥 근무자와 경상·전라 등 인근지역 임직원 100여명은 포항시 곳곳에 산재된 대피소에서 이재민에게 빵과 물을 나누는 것을 비롯해 구호물품 배송, 농가 피해지역 복구 지원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이 밖에도 SPC그룹은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를 통해 파리바게뜨와 SPC삼립 빵과 생수 총 3만개를 이재민과 피해복구 인력에 지원하고 있다.

오비맥주는 지진으로 고통을 겪는 포항 피해지역 주민들에게 생수 1만병을 지원했다. 이번 후원은 사단법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됐다. 희망브리지는 오비맥주가 직원 성금으로 마련한 기부금으로 약 1만 병(2ℓ 기준, 약 1800박스)의 생수를 지진피해 발생 지역 주민들에게 긴급 구호품과 함께 지원했다.

하이트진로가 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지역에 생필품을 긴급 지원했다. 하이트진로는 포항 지역에 발생한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을 위해 1차적으로 생수, 즉석밥, 라면, 빵 등 생필품을 지원했다. 향후 포항 시청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하이트진로 포항지점 임직원들이 대피소를 방문해 필요한 물품을 추가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KT&G는 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 지역의 재난 복구를 위해 5억원을 긴급 지원했다. 이번 성금은 전국 재해구호협회에 곧바로 전달돼 이재민을 위한 생필품 지급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계열사인 KGC인삼공사는 홍삼수 1만병을 전달하기로 했다.

이디야커피는 긴급 지원 가능한 생수·자사 식음료 MD 상품을 구성해 포항 지진 피해 지역으로 전달했다. 약 1000만원 상당의 구호물품은 항도초등학교, 대도중학교, 흥해실내체육관, 포항환호여자중학교 등 포항지역 대피소로 전달될 예정이다. 이디야는 추후에도 지진 피해 지역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특히 피해지역 내 위치한 가맹점의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이에 대한 대처를 논의 중이다.

천진영 기자 cj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