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에서 엄마들은 아기물티슈 사용의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피부에 닿을 때 촉감이 부드러워야 한다(32.3%)’, ‘원단이 도톰해야 한다(21%)’, ‘물티슈 사용에 있어 오염물질이 배어 나오지 않아야 한다(16.7%)’고 답변했다.
아기물티슈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용도는 아기 대변 처리(일 평균 5매)이며, 이 경우, 제품 사용 시, △ 한 번에 한 장씩 뽑히지 않거나(50.3%) △ 굴곡진 부위의 대변이 잘 닦이지 않아 여러 번 닦아야 하는 경우(35.3%) △ 원단이 얇아 여러 장 겹쳐 사용해야 하는 경우 (28%)△ 아기의 대변이 거나 배어 나오는 경우(18.7%)를 불편한 경험으로 언급했다.
유한킴벌리 생활혁신연구소 이지혜 수석연구원(피부과 전문의)은 “아기물티슈의 도톰한 원단은 위생 측면에서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아기 월령이 어릴 때에는 변이 묽은데, 이 경우 원단이 너무 얇으면 아기의 변이 손에 묻어나거나 배어나올 수 있기 때문”이라며, “아기기저귀 교체 후에는 위생을 위해 꼭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는 습관을 권장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번 설문에서도 대다수의 엄마들은 아기 대변처리 후, 매번 손을 씻는다고 응답했으나, 10명 중 2명은 물티슈를 사용하기 때문에 손을 매번 씻지는 않는다고 답변했다.
임소현 기자 ssosso667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