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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살모넬라균 오염' 고야식품의 향신료 '아도보' 661건 리콜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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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살모넬라균 오염' 고야식품의 향신료 '아도보' 661건 리콜 명령

미국 고야식품의 향신료 '아도보'.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고야식품의 향신료 '아도보'.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1일(현지 시간) 히스패닉계 식품회사인 고야식품의 향신료 '아도보(adobo)' 661건이 살로넬라균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된다며 리콜 명령을 내렸다.

영향을 받은 제품은 향신료인 고야식품의 쿠민(cumin) 아도보와 페퍼(pepper) 아도보로 푸에르토리코에서 판매됐으며, 박테리아에 오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FDA는 테스트 향신료의 한 샘플에서 살모넬라 균을 발견했다고 경고했다.

살모넬라균은 닭이나 가금류와 같은 식품과 관련이 있지만 최근의 FDA 조사에서 향신료에서도 박테리아가 발견됐다.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사람은 설사, 발열, 복통을 유발할 수 있지만, 지금까지 이 사례와 관련하여 보고된 사례는 없다.

FDA 조사결과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건조한 향신료에서 오염 물질이 훨씬 더 흔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야식품은 미국 식료품점에서 대거 유통되고 있지만 FDA의 통지에 따르면 오염은 푸에르토리코에만 국한된다. 하지만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고야식품의 제품이 미국 내 매장에 보관되어 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아도보(Adobo)는 라틴 요리와 카리브해 요리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향신료를 혼합한 것이다. 고야식품의 리콜 제품에는 간 소금, 마늘, 오레가노, 후추, 심황, 쿠민이 들어 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