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삼성전자, 사업 단위 소폭 조정… CE·IM·DS 3대 부문 유지

공유
0

삼성전자, 사업 단위 소폭 조정… CE·IM·DS 3대 부문 유지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유호승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유호승 기자.
[글로벌이코노믹 유호승 기자] 삼성전자가 22일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지난달 사업부문장 교체부터 시작된 삼성전자 인사는 이날 조직개편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삼성전자는 CE·IM·DS 등 3대 사업부문으로 운영되고 있는 현 사업체제의 틀을 유지한다. 단 시장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조직운영 효율을 높이는 소폭의 사업단위 조정을 단행했다.
올해 삼성전자 조직개편의 핵심은 DS부문이다. 해당 사업부문은 김기남 사장의 부문장 위촉에 따라 공석인 반도체 총괄을 폐지하고 부문-사업부 2단계 조직으로 재편됐다.

세트부문(CE·IM)은 DMC연구소와 소프트웨어센터를 통합해 삼성 리서치를 출범시켰다. 산하에는 AI(Artificial Intelligence)센터를 신설해 4차 산업혁명의 기반 기술인 인공지능 관련 선행연구 기능을 강화했다.

세트부문은 안정적인 사업운영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소폭의 보직인사만 단행했다. 삼성 리서치 내부운영을 총괄할 부소장직을 신설했다. 이인용 사장의 위촉업무 변경에 따라 공석인 커뮤니케이션팀장에는 백수현 부사장을 보직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이를 감안해 11월 조직개편에는 변화를 최소화하고 소폭의 보직인사만 단행했다. 황득규 사장의 위촉업무 변경에 따른 공석인 기흥·화성·평택단지장에는 박찬훈 부사장이 보임됐다.

또한 BD(Business Development) 관련 손영권 사장의 역할도 강화됐다. 최근 다양한 산업 영역의 융복합화와 업계의 합종연횡 등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환경에 대응하고 신성장동력 발굴을 가속화하기 위함이다. 손 사장은 하만 이사회 의장직도 지속 수행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정기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로 인사 일정이 완료됐다”며 “올해 안으로 글로벌 전략회의를 개최해 내년 준비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