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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88개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 신규 선정… 우수 중소·중견기업 지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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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88개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 신규 선정… 우수 중소·중견기업 지원 나서

산업부가 2017년에 새로 선정된 세계일류상품과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에 대한 인증서 수여식을 열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이미지 확대보기
산업부가 2017년에 새로 선정된 세계일류상품과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에 대한 인증서 수여식을 열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88개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을 신규 선정하며 우수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지원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2017년에 새로 선정된 세계일류상품과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에 대한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세계일류상품은 세계 시장 점유율 5위 이내 및 5% 이상인 현재일류상품과 7년 이내 세계 시장 점유율 5위 내로 진입할 가능성이 있는 상품인 차세대일류상품으로 구분된다.

이번에 선정된 세계일류상품은 72개 품목 88개 기업으로, 이 중 현재일류상품은 33개(기업 45개), 차세대일류상품은 39개(기업 43개)이다.

이번에 지정된 품목은 전기전자·반도체 분야가 ‘테스트 인터페이스 보드’ 등 16개 품목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보건산업 부분이 14개 품목, 수송기계가 11개 품목 순이었다.

또한 선정기업 88곳 중에는 중소·중견기업이 유영산업과 세라트, 동화엔텍 등 63개로 전체의 71.6%를 차지했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서는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이 참여하는 ‘월드클래스 프로덕스 쇼’와 채용박람회, 수출상담회 등이 진행됐다. 채용박람회에서는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 32개사가 청년 구직자 600명을 대상으로 면접과 채용설명회 등을 실시했다.

수출상담회에는 실제 구매의사를 밝힌 유력 바이어 26개사가 현장에서 수출계약 2건과 수출 MOU 24건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정부는 2001년부터 세계일류상품 선정·지원 사업을 통해 경쟁력을 갖춘 수출제품을 발굴, 육성하고 있다.

세계일류상품과 생산기업은 도입 당시인 2001년 120개 품목, 140개 기업에서 올해 783개 품목, 869개 기업으로 대폭 증가했다.

이날 수여식에 참석한 문승욱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세계일류상품과 생산기업들은 우리 경제의 혁신 성장을 이끌 주역들”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중소·중견기업들이 세계시장으로 진출하도록 해외마케팅과 기술개발 등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