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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입실시간,오전 8시40분 이후 입실 불가능·수능시간표 오후 5시 40분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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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입실시간,오전 8시40분 이후 입실 불가능·수능시간표 오후 5시 40분 종료

포항 지진으로 연기됐던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3일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5시40분까지 전국 85개 시험지구 1180개 시험장에서 실시된다. 사진은 2017년학년도 수능 고사장 장면. (사진/뉴시스)
포항 지진으로 연기됐던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3일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5시40분까지 전국 85개 시험지구 1180개 시험장에서 실시된다. 사진은 2017년학년도 수능 고사장 장면. (사진/뉴시스)
포항 지진으로 연기됐던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3일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5시40분까지 전국 85개 시험지구 1180개 시험장에서 실시된다.

응시생은 지난해보다 1만2460명 줄어든 59만3527명이다.
수험생들은 오전 8시10분까지 입실을 완료해야 하며 1교시 본령이 울리는 오전 8시40분 이후에는 입실이 불가능하다.

포항 시험지구 수험생 6천98명 중 북구 4개 시험장에 배정됐던 수험생 2045명은 남구 대체시험장으로 옮겨 수능을 치른다. 포항 수험생들은 입실시간 전에 강한 여진이 발생하면 영천, 경산 등 인근 지역에 마련된 12곳의 예비시험장으로 이동하게 된다.

시험은 오전 8시 40분 1교시 국어영역(08:40∼10:00)을 시작으로 2교시 수학(10:30∼12:10), 3교시 영어(13:10~14:20), 4교시 한국사·탐구(14:50∼16:32), 5교시 제2외국어·한문(17:00~17:40) 순으로 오후 5시 40분까지 이어진다.

교육부는 영어 듣기평가가 치러지는 오후 1시10분부터 1시35분까지 25분 동안은 '소음통제시간'으로 정하고 항공기가 이착륙하지 않도록 했다.

이 시간대에 버스나 열차도 시험장 주변에서는 경적 사용을 자제하고, 인근 야외 행사장과 공사장·쇼핑몰에도 생활 소음을 줄여달라고 당부했다.

올해 수능부터 달라지는 것은 영어영역 평가방식이 등급제인 절대평가로 바뀐다는 점이다. 영어(100점 만점)는 표준점수, 백분위 없이 9개 등급(10점 간격)으로 성적이 매겨진다. 90점 이상이면 1등급, 80점 이상이면 2등급이 부여된다.
가장 중요한것은 모든 수험생은 4교시 한국사 영역에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는점을 잊어선 안된다.

만약 응시하지 않은 경우 시험 자체가 무효로 처리되고 성적통지표가 제공되지 않는다.

교육부는 특히 한 해 200명 안팎의 수험생이 부정행위로 적발돼 시험이 무효 처리되는 일이 반복되면서 시험장 반입 금지 물품 등을 숙지해달라고 수험생들에게 당부했다.

2017학년도 수능을 기준으로 보면 전자기기 소지 다음으로는 4교시 탐구영역 응시방법 위반이 69건(35.0%)으로 뒤를 이었다.

한 과목 또는 두 과목을 택하는 탐구영역의 경우 시간별로 자신의 선택과목이 아닌 다른 과목 문제지를 보거나, 동시에 두 과목 이상의 문제지를 보면 부정행위가 된다.

한 과목을 선택한 수험생이 대기시간에 다른 시험 준비를 하거나 답안지를 작성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시험장에는 휴대전화를 비롯해 스마트워치·밴드를 비롯한 스마트 기기와 디지털카메라·전자사전·태블릿PC·MP3·카메라펜·전자계산기·라디오·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 등 모든 전자기기 반입이 금지된다.

올해는 휴대 가능한 시계 범위가 더욱 줄어든다. 결제·통신기능과 전자식 화면표시기가 모두 없고 시침과 분침(초침)만 있는 순수 아날로그 시계만 가져갈 수 있다.

수험표를 잃어버렸다면 응시원서에 붙인 사진과 같은 원판으로 인화한 사진 한 장과 신분증을 갖고 시험장에 있는 시험관리본부에서 재발급받으면 된다.

반입금지 물품을 휴대한 수험생은 1교시 언어영역 전 시험감독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감독관은 회수한 물품을 일정한 장소에 보관한 뒤 시험이 모두 끝난 뒤 돌려주게 된다. 감독관의 지시를 따르지 않을 경우 부정행위자로 처리돼 수능이 무효처리된다.

수능 성적표는 12월 12일 배부된다. 재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졸업생이나 검정고시생 등은 원서 접수 기관에서 받으면 된다

한편 시험당일 관공서 등의 출근 시간이 오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늦춰지고 등교시간대 대중교통 운행횟수도 늘어난다.

수능일 차가 막히거나 긴급한 일로 늦을 우려가 있다면 '119'에 도움을 요청하면 된다.

수능일 시험장 주변 200m 구간에서는 차량 진출·입과 주차를 금지한다.

개인택시는 부제 운행을 해제해 수험생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고, 행정기관은 비상수송 차량을 확보해 수험생 이동로에 배치하게 할 예정이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