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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등 조선 '빅3'와 하반기 후판價 인상 최종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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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등 조선 '빅3'와 하반기 후판價 인상 최종 결정

여름철 원료 급등 인상폭 미흡 “흑자 전환은 어려워”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이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빅3' 조선사들과 하반기 후판 가격 인상을 최종 결정했다. 하지만 하반기 원료가 급등에 따른 원가 상승과 그동안의 인상이 미흡했기 때문에 이번 인상으로 흑자 전환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이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빅3' 조선사들과 하반기 후판 가격 인상을 최종 결정했다. 하지만 하반기 원료가 급등에 따른 원가 상승과 그동안의 인상이 미흡했기 때문에 이번 인상으로 흑자 전환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종혁 기자] 후판 메이커 3사(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가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조선사들과 하반기 후판 가격을 인상하는 데 최종 합의했다.

포스코 측이 지난달 26일 컨퍼런스콜에서 조선사들과 인상에 합의했다고 밝힌 이후 약 1개월 만에 최종 결정됐다.
업계에 따르면 7월부터 판매한 하반기 조선용 후판 물량에 대해 가격 인상을 소급적용하기로 최종 결정됐다. 인상폭은 확인되지 않았다.

후판 및 조선 ‘빅3’는 이달 인상폭 등의 세부 사안을 놓고 협상을 본격화 했다. 거래량이 가장 많은 현대중공업을 시작으로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까지 최근 ‘빅3’ 인상이 모두 마무리 됐다.

후판 메이커들은 올해 내내 조선용 후판 판매에서 적자를 면치 못했다. 업체에 따라 분기 기준 수백억 원에서 천억 원대까지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상으로 바로 흑자로 전환되는 것은 아니다.

업계 관계자는 “여름철 원료 급등으로 원가가 크게 올랐고 그동안 인상을 반영하지 못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이번 인상으로 당장 흑자로 돌아서기 어렵다”고 밝혔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