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 4월 사모펀드(PEF) 한앤컴퍼니가 경영권을 인수한 이후 M&A 시너지(사업부문 구조조정 및 원가 절감)가 나타나면서 수익구조가 크게 개선됐다는 평이다.
특히 적자부문인 IT사업(쌍용정보통신)과 마진이 거의 없는 유류사업(쌍용에너텍)을 매각하고 고수익의 슬래그시멘트업체(대한시멘트, 대한슬래그)를 인수한 것이 주효했다는 지적이다.
구조조정 결과 전체 외형은 축소됐지만 수익성은 크게 개선됐다. 전체 영업이익률이 2015년
10.8%에서 2016년 12.7%로 상승했고 올해는 16.0%까지 올라갈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2017년 및 2018년 EBITDA는 각각 3500억원, 347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배당은 가히 놀라운 수준이라는 진단이다.
이선일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적정 Multiple은 쌍용양회의 프리미엄 요인(생산능력 1위, 구조조정 효과, 고배당 등 주주가치 제고)과 할인요인(성숙기 산업)을 감안하여 산정했다”며 “쌍용양회 주가가 과거 10년간 연평균 EV/EBITDA 배수 7.3~17.3사이에서 거래된 점을 감안하면 높은 수준의 Multiple이 아니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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