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전국 직장인 478명을 대상으로 '축의금, 얼마면 되겠니?'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결혼식 참석에 부담을 느낀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직장인 92.3%가 '있다'고 대답했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경제적인 이유로 참석을 부담스러워했다. 응답자 45.6%가 '경제적인 부담'을 느꼈다고 답했고, 이어 '시간적 부담(25.4%)', '(예식장 등의)거리적 부담(19.6%)', '심리적 부담(9.0%)' 순의 답을 내놨다.
하지만 부담을 느낄 경우라도 대다수는 나름의 '성의 표시'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담스럽더라도) 참석한다'는 답변이 45.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축의금만 보낸다(40.8%)'는 답변 또한 많았다. '축의금을 전달하지 않고, (결혼식) 참석도 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11.9%에 그쳤다. 일부는 '사람이나 상황에 따라 다르다'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11월은 결혼 성수기라고 불릴 정도로 유난히 결혼식이 많은 시기"라며 "경제적인 부담을 이유로 지인의 결혼식 참석에 부담을 느끼는 경우가 많은 바, 적정 축의금을 참고해 소신껏 축하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되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