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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시간,1교시 국어 시작…"EBS 과목·영역별 연계율 70% 수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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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시간,1교시 국어 시작…"EBS 과목·영역별 연계율 70% 수준 유지"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23일 오전 서울 이화외고(제15시험지구 19시험장)에서 입실 완료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23일 오전 서울 이화외고(제15시험지구 19시험장)에서 입실 완료한 수험생들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뉴시스
포항 지진으로 연기됐던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3일 전국 85개 시험지구, 1180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시험은 오전 8시 40분 1교시 국어영역(08:40∼10:00)을 시작으로 2교시 수학(10:30∼12:10), 3교시 영어(13:10∼14:20), 4교시 한국사·탐구(14:50∼16:32), 5교시 제2외국어·한문(17:00∼17:40) 순으로 이어진다.
필수로 지정된 4교시 한국사 영역에 응시하지 않으면 시험 전체가 무효 처리된다.

영어 영역은 올해부터 절대평가로 전환돼 성적표에 등급만 표시된다.

수능 성적표는 12월 12일 배부된다. 재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졸업생이나 검정고시생 등은 원서 접수 기관에서 받으면 된다.

이와관련, 2018학년도 수능 출제위원장을 맡은 이준식 성균관대 교수는 수능이 시작된 오전 8시40분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출제경향 브리핑에서 "올해 수능은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기준으로 전년과 같은 출제기조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이 출제위원장은 "국어와 영어 영역은 출제 범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해 출제했으며, 수학과 탐구영역,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개별 교과 특성을 바탕으로 한 사고력 중심 평가를 지향했다"며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 영역은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 평가를 위해 핵심 내용 위주로 평이하게 출제해 수험생 부담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 연계해 출제했으며, 영역·과목별 연계율은 문항 수를 기준으로 70% 수준"이며 올해 처음 절대평가로 치러지는 영어 영역 난이도에 대해서는 "6월과 9월 모의평가를 분석해 출제했으며, 사전에 1등급 비율을 계획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예비소집일인 전날 오후부터 포항교육지원청에 상주하며 이틀간 수능 시험 전 과정을 총괄 관리하고 있다.
다행히 이날 오전 8시40분 수능 시험 시작 시점까지 포항지역에 여진은 발행하지 않았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