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볼은 중국 산둥성에 본사를 둔 연간 12만대(2015년 기준)의 농기계를 판매하는 중국 내 업계 1위 회사다.
로볼두산은 두산인프라코어가 자체 개발한 친환경, 고효율 소형 엔진인 ‘G2엔진’을 중국 배기 규제에 맞게 현지화해 로볼이 제조하는 농기계에 우선 공급할 예정이다. 또 중국 내 발전기 및 건설기계 엔진시장 진입과 함께 중국 배기 규제 수준과 유사한 신흥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으로 세계 최대의 농기계 엔진 수요처를 확보하는 동시에 장기적으로는 중국 현지에도 G2엔진 공장을 신설하는 효과가 있다”며 “중국을 비롯해 신흥시장에서 엔진 사업 성장과 수익성 확대를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