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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최저임금 10% 인상…하루 80.04페소서 88.36페소로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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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최저임금 10% 인상…하루 80.04페소서 88.36페소로 껑충

멕시코 경영자연맹은 최저임금을 10% 인상했다고 발표했다.이미지 확대보기
멕시코 경영자연맹은 최저임금을 10% 인상했다고 발표했다.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멕시코 경영자연맹(Coparmex)은 22일(현지 시간) 저임금 근로자의 근로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하루 최저임금을 10%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근로자의 최저임금은 하루 80.04페소(4.28달러)에서 88.36페소(4.73 달러)로 늘어난다.

이번 최저임금 인상안은 오는 12월 1일부터 적용되며 현재의 인플레이션율 6.4%를 상회한다.
멕시코 경영자연맹은 저임금 근로자들의 복지 수준을 고려해 하루 95.24페소를 요구했지만,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우려가 있어 10% 인상에 그쳤다.

경영자연맹은 성명에서 "새 인상률은 복리 수당을 충족시키는 데 필요한 금액의 92.76%를 충족시킨다"면서 "임금 인상을 '중도 진전'"이라고 불렀다.

그러나 멕시코 엔리케 페냐 니에토(Enrique Peña Nieto) 대통령은 그 인상을 그보다 더 진전된 것으로 보았다. 니에토 대통령은 "이것은 약간 조정이 아니었다. 사실상 5년 전 최저 임금은 하루 60페소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한편 멕시코의 여전히 낮은 임금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협상에서 우려되는 주제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