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아우디, 전 세계 서킷 달리며 진화…레이스에 사용된 기술 양산차로 확대 적용

공유
0

아우디, 전 세계 서킷 달리며 진화…레이스에 사용된 기술 양산차로 확대 적용

홍콩 레이스에 출전한 ‘압트 섀플러 아우디 스포츠(ABT Schaeffler Audi Sport)’의 2016-17 포뮬러 E 머신이미지 확대보기
홍콩 레이스에 출전한 ‘압트 섀플러 아우디 스포츠(ABT Schaeffler Audi Sport)’의 2016-17 포뮬러 E 머신
아우디 모터스포츠 역사는 4륜구동 ‘콰트로’ 시스템 시작으로 전기 포뮬러E까지 진화를 거듭하며 유럽부터 아시아까지 다양한 레이싱 대회에 참가하며 양산차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아우디는 고성능 차량에 풀타임 4륜구동을 적용한 최초의 제조사이며 지난 1982년부터 1984년까지 세계 랠리 챔피언십에서 콰트로의 성능을 다시 한 번 입증하기도 했다.
특히 아우디는 지난 1999년 차량 내구성 한계를 증명할 수 있는 르망24시 내구 레이스에 첫 출전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선 바 있다. “기술을 통한 진보(Vorsprung durch Technik)”라는 아우디의 슬로건 아래 아우디는 첫 출전부터 13번의 내구 레이스 중 10번의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2001년 우승을 가져간 아우디 R8은 당시 최신 기술인 TFSI 터보 가솔린 직분사 엔진을 탑재했으며 2006년 아우디는 처음으로 디젤 경주용 차량인 Audi R10 TDI로 르망 24시 내구 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2011년 초경량 설계 기술로 제작된 차체에 모노 터보차저를 장착한 혁신적인 구조의 V6 TDI 엔진을 탑재한 아우디 R18 TDI로 우승했다.

유럽의 여러 레이스 시리즈에서도 아우디는 2001년 R8과 2008년 R10 RDI모델로 우승을 휩쓸었고, 2012년에는 르망 24시에서 열 한 번째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지난해 아우디는 ‘2016년 르망24 레이스’를 마지막으로 레이스 참가를 중단하고 미래 전기차 기술 개발을 위해 포뮬러E에 전념한다고 밝혔다.

2014년 9월에 처음 시작된 FIA 포뮬러 E는 순수 전기 레이싱카로 접전을 펼치는 친환경 모터스포츠 대회이다. 그동안 아우디는 포뮬러 E에 참가하는 ‘압트 쉐플러(ABT Scheffler)’ 레이싱팀을 후원하고 있다.
아우디는 올 시즌부터 ‘압트 섀플러 아우디 스포츠(ABT Schaeffler Audi Sport)’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다음시즌(2017/2018)부터 아우디는 브랜드 자체 팀으로 포뮬러 E에 도전할 예정이다. 또한 아우디는 전기차 기술을 포뮬러 E에서 테스트하여 양산형 차량에 적용하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팀 아우디 코리아 유경욱 선수와 아우디 R8 LMS 컵 카이미지 확대보기
팀 아우디 코리아 유경욱 선수와 아우디 R8 LMS 컵 카

또한 아우디는 지난 2013년 레이싱팀 ‘팀 아우디 코리아‘를 출범하며 아시아에서 펼쳐지는 ‘R8 LMS컵’, 아시아 르망 시리즈 등 다양한 경기에 참가 중에 있다.

특히 아우디 R8 LMS컵은 아우디 R8 LMS 차량으로만 경주를 치르는 국제 대회로 팀 아우디 코리아 유경욱 선수는 작년 ‘2016 아우디 R8 LMS컵’ 제 4전 7라운드인 한국전에서 3위에 올라 시즌 최고 기록을 달성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방기열 기자 redpatri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