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수목드라마]'슬기로운 감빵생활' 이규형, 상습 약쟁이 재벌2세 매력 포텐(2회 예고)

공유
0

[수목드라마]'슬기로운 감빵생활' 이규형, 상습 약쟁이 재벌2세 매력 포텐(2회 예고)

박해수 수감이유?…성폭행 위기 여동생 임화영 구하려다 정당방위vs과잉방어 논란 일어

배우 이규형이 tvN 새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마약 상습복용자 재벌 2세 역으로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사진=tvN 제공(위), tvN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배우 이규형이 tvN 새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마약 상습복용자 재벌 2세 역으로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사진=tvN 제공(위), tvN 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배우 이규형이 상습 마약사범 재벌2세로 변신, 신스틸러로 등극했다.

​22일 밤 첫 방송된 tvN 새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연출 신원호, 극본 정보훈)에서 이규형은 상습 마약 복용으로 수감된 재벌 2세 역으로 약에 쩔어 몸을 가누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구치소로 향하는 수감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재벌 2세는 호송버스 안에서 풀린 눈을 하고 옆자리에 앉은 법자(김성철 분)에게 "우리 지금 신라 호텔 가는 거야? 많이 가봤는데"라고 애교 섞인 목소리로 엉뚱한 말을 내뱉었다. 이어 자신의 손목에 있는 수갑을 보고는 "까르띠에 스타일, 우리 집에 두 개나 있지"라며 자신이 재벌임을 은근슬쩍 과시했다.

​이어 수감되기 전 물품들을 배급 받고 신체검사를 기다리던 재벌 2세는 죄수복을 들고 가 교환을 요구해 폭소를 안겼다. 그는 조주임(성동일 분)에게 다가가 "삼촌, 이거 시보리 된 건 없어요? 그럼 한 사이즈 큰 걸로 줘, 나 롤업 해서 입어야겠다"라는 뜬금없는 말을 한 것.

​재벌 2세는 갑작스런 수감으로 넋 놓고 앉아 있는 슈퍼스타 김제혁(박해수 분)에게 윙크를 날리는가 하면, 비실거리며 다가가 아무렇지 않게 무릎을 베고 누워 제혁을 당황시켰다.

또 3평짜리 감방에 수감된 재벌 2세는 자다 일어나 “저기, 혹시 가습기 같은 건 안 키우니? 샤오미도 괜찮은데"라고 말하며 옆 사람을 깨우는 웃픈 모습을 그렸다.

전작 '비밀의 숲'에서 반전 캐릭터로 소름을 돋게 한 이규형은 ​'감빵생활'을 통해 유일무이 약쟁이 캐릭터를 완성시키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규형의 반전 연기를 접한 시청자들은 "'비숲'에서 늘 눌린 감정인 듯 먹먹한 연기가 인상적이었는데, 어제 보니 약에 쩔은 연기ㅎㅎ", "이미 주목 중. 목소리 듣고 깜놀", "연기천재, 어제 보면서 빵빵 터졌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시청률 5.1%(TNMS)로 상큼하게 첫 출발한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재벌 2세 약쟁이 이규형이 앞으로 또 어떤 재미를 선사할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앞서 방송된 1회에서는 메이저리거를 꿈꾸는 프로야구 스타 김제혁이 성폭행 당할 뻔한 여동생 김제희(임화영 분)를 구하려다 과잉방어 논란을 일으키며 구속 수감되는 과정이 그려졌다.

23일 밤 방송되는 2회에서는 수감된 김제혁이 자신을 우상처럼 떠받드는 절친이자 교도관인 이준호(정경호 분)를 만나게 된다. 제혁은 일주일 후로 다가온 2심 재판에서 정당방위로 인정받아 지옥같은 구치소를 떠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감옥을 배경으로 미지의 공간 속의 사람 사는 모습을 그린 블랙코미디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10분 방영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