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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리뷰]tv소설 '꽃피어라 달순아' 강다빈, 임호 계략에 구속 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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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리뷰]tv소설 '꽃피어라 달순아' 강다빈, 임호 계략에 구속 수감

23일 오전 방송된 KBS2 tv소설 '꽃피어라 달순아' 73회에서는 한태성(임호)의 함정에 빠진 서현도(강다빈)가 결국 구속 수감되는 장면이 그려졌다. 사진=KBS 방송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23일 오전 방송된 KBS2 tv소설 '꽃피어라 달순아' 73회에서는 한태성(임호)의 함정에 빠진 서현도(강다빈)가 결국 구속 수감되는 장면이 그려졌다. 사진=KBS 방송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김성은 기자] '꽃피어라 달순아' 강다빈이 임호 계략에 말려들어 구속됐다.

23일 오전 방송된 KBS2 tv소설 '꽃피어라 달순아'(연출 신창석, 극본 문영훈·허지영) 73회에서는 뇌물 수수혐의로 연행된 서현도(강다빈 분)가 한태성(임호 분)의 계략에 말려 끝내 구속 수감되는 안타까운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서현도는 상공부장관에게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검찰에 연행됐다. 조사를 받던 현도는 자신이 숨겨둔 비자금 장부가 검사 손에 있는 것을 보고 한홍주(윤다영 분)를 의심했다.

한태성은 현도가 연행된 것을 빌미로 한강피혁 정선기(최재성 분)와 함께 진행하던 국제사업부를 독식하려 탐욕을 부렸다. 딸 한홍주가 태성에게 눈에 가시 같던 현도가 없어지면 달순(은솔, 홍아름 분)이도 쫓아낼 수 있고 아빠가 국제사업부를 혼자 먹을 수 있다고 꼬드긴 것.

이에 태성은 한강피혁 정선기를 불러들여 국제사업부에서 손떼라고 엄포를 놓았다. 조카인 현도가 뇌물을 건네고 국책사업 돈을 건드렸다는 죄책감에 정선기는 마지못해 국제사업부를 한태성에게 넘겼다.

한편, 고달순은 현도가 연행된 것을 알고 고민 끝에 안추자(최완정 분)에게 알렸다. 추자는 반듯하게 잘 컸다고 생각한 아들 현도가 연행됐다는 소식을 듣고 오열했다.

서봉식(홍일권 분) 역시 아들 현도가 무능력한 자신 때문에 연행된 것을 알고 통탄했다. 현도를 만나러 간 봉식과 추자는 이혼 후 20여년 만에 검찰청에서 재회했다.

한편, 현도는 일단 검찰 조사를 받고 늦은 밤 귀가조치에 취해졌다. 하지만 오길상(이명호 분)가 이를 알고 한밤중에 한태성에게 전화로 보고했다. 한태성은 "현도가 벌써 나오면 안 되지"라며 "무슨 수를 써서라도 막아"라고 소리질렀다.
이에 검찰청을 거의 벗어날 뻔한 서현도는 "증거인멸 정황이 포착됐다"며 구속수감조치를 당했다.

과거 한태성은 한강피혁 정선기와 독립운동가 이재하(최철호 분)의 사인을 두고 대립각을 세운바 있다. 1945년 해방을 앞둔 가운데 한태성은 송인제화 송연화(박현정 분)를 차지하기 위해 6년 만에 돌아온 이재하를 일본경찰에 밀고했다. 태성의 밀고로 이재하는 일경이 쏜 총에 희생됐다.

그런데 정선기 동생 정충기(배도환 분)가 이재하와 같이 독립운동을 하던 중 일본 경찰에게 체포돼 모진 고문을 받았다. 이재하가 죽자 정충기는 자신이 고문을 못이겨 이재하의 위치를 자백해서 죽은 줄 알고 세상을 등지고 30년을 숨어 살았다.

또 해방 후 정선기가 이재하의 사인을 밝히려 하자 한태성은 이를 결사적으로 막은 바 있다. 송인제화 한태성과 한강피혁 정선기 사이에는 그런 악연이 숨어 있어 국제사업부는 태생부터 갈라설 운명이었던 것.

이재하는 또 고달순의 친아버지이기도 하다. 한태성은 이재하를 죽인 자신의 악행이 드러날 까 두려워 친딸처럼 키운 고달순을 쫒다가 청계천에서 실족하게 했다. 당시 발을 헛디뎌 청계천에 빠진 충격으로 기억을 잃은 달순이 언제 기억을 되찾고 친엄마 송연화 품에 돌아가 한태성과 한홍주를 물리칠 수 있을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일본 강점기와 이어지는 시대의 비극으로 아버지 이재하를 죽인 원수 한태성을 아버지로 알고 자라고, 그 때문에 다시 버려져야 했던 고달순이 과거의 진실을 밝히고 구두 장인으로 성공하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 성장 드라마 KBS2 tv소설 '꽃피어라 달순아'는 평일 오전 9시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