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2021년 IoT 설비 스마트홈, 스마트폰 초과... SA보고서, 3년후 중국 아시아 최대 스마트홈 시장 전망

공유
3

2021년 IoT 설비 스마트홈, 스마트폰 초과... SA보고서, 3년후 중국 아시아 최대 스마트홈 시장 전망

올 전 세계에 200억개 IoT 연결 장치 배포, 2021년엔 500억개로 증가

스마트홈은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향후 IoT 시장의 주요 엔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스마트홈은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향후 IoT 시장의 주요 엔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사물인터넷(IoT)의 급속한 발전은 각종 사물이 인터넷에 연결되는 새로운 시대로의 막을 올리고 있다. 특히 최근 몇 년 사이에 차세대 제품으로 스마트홈이 급속도로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으며, 점유율 획득을 노리는 선도 기업들에 의해 산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세계적인 시장 조사 기관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이하 SA)는 최근 발표한 연구 보고서 '커넥티드 월드: 미래 IoT 성장의 열쇠가 되는 스마트 홈'을 통해 2020년에 이르러 스마트홈은 IoT 발전의 관건이 됨과 동시에, IoT 설비 시장이 증가하는 주요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보고서는 2021년 IoT 설비 시장에서 스마트홈이 비로소 스마트폰을 초과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올해 말까지 약 200억개의 IoT 연결 장치가 전 세계적으로 배포될 예정이며, 향후 4년 동안 급격히 추가되어 2021년 IoT와 연결되는 디바이스의 수는 500억개에 이를 것이라는 주장이다.

2021년 IoT 설비 시장에서 스마트홈이 비로소 스마트폰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SA이미지 확대보기
2021년 IoT 설비 시장에서 스마트홈이 비로소 스마트폰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SA


특히 중국에서 스마트홈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8년 중국 스마트홈 시장은 1396억위안(약 23조원) 규모에 달하며, 2020년에는 아시아 최대의 스마트홈 시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 전문 연구기관의 예측 또한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중국은 미국을 추월해 스마트홈 시장 성장이 가장 빠른 국가로 등극할 것이라는 견해다.

그리고 업계는 4개의 큰 변화가 IoT 스마트홈을 현실화한다고 생각한다. 동시에 이 4가지 변화는 스마트홈 시장을 더욱 확대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

4개의 변화는 첫째, 연결성을 통한 스마트화다. 스마트폰은 기술과 처리 능력이 향상됨에 따라 자연히 스마트홈 시설의 연결성을 크게 높이고 있다. 이어 빅데이터와 AI의 채용에 의해, 응용프로그램은 점점 사용자의 요구와 기대에 부합되면서 가정생활의 스마트 화를 촉진시키고 있다.
두 번째는, 조작의 호환성이다. 타 업체 제품과의 작동 호환성이 강화되면서 스마트 가구 애플리케이션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그리고 산업 연맹의 증가와 표준화 협의, 오픈 플랫폼 등의 노력 또한 스마트홈의 생태계를 구축하는 시간을 훨씬 단축시키고 있다.

세 번째는, 제품의 접근성과 비용이다. 홈 시설은 자동화 제품이 거의 80%에 달해 스마트화를 실현하는 핵심 영역으로 간주된다. 그리고 이미 제품과 서비스가 출시되어 업체 간 경쟁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이는 결국 핵심 기술 발전과 부품비용 절감으로 이어져 세탁기와 냉장고, 현관 열쇠 등 스마트홈 시설의 가격을 내리고 있다.

마지막은 새로운 수익 모델의 탄생이다. 스마트홈 애플리케이션은 현재 광범위한 네트워크와 연결되어 있으며, 접속 생태계 내의 모든 기업이 새로운 수익 모델을 만들어 내고 있다. 예를 들어, 최근 출시된 IoT 냉장고는 액정 패널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온라인 광고 수익을 얻을 수 있다.

SA 스마트홈 전략연구 자문인 빌 아블론디(Bill Ablondi) 이사는 "스마트홈은 아직 진화의 초기 단계에 있지만, 가정 IoT 시설을 두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10년 이내에 IoT의 최대 시장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전문가들 또한 SA의 보고서에 동의해 "스마트홈은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향후 IoT 시장의 주요 엔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