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BK21 플러스 한·중문화 화이부동(和而不同)연구 창의인재 양성사업단 (단장 전북대 김병기 교수)에서 주관하는 '麗末 名賢 文貞公 止浦 金坵의 行蹟과 追享' 학술대회가 다음달 2일 오후 1시부터 전북대 진수당 1층 가인홀에서 개최되어 유학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방 유림에서 소수서원보다 7년 앞선 1534년(중종29년) 지포 김구를 주벽으로 모신 도동서원(부안군 부안읍 소재)을 세웠으나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되어 지금은 흔적만 남아있다. 고려 고종 17년(서기 1234년) 제주판관으로 부임하여서는 돌담을 경계로 하는 돌문화를 조성한 업적으로 20여년전에 돌문화의 은인이라는 칭호와 공덕비를 세웠다.
전북 부안군에는 우리나라에 최초로 성리학을 유입하신 지포 김구를 주벽으로 모신 도동서원과 구한말 마지막 유학자 간재 전우 유적 그리고 조선시대 실학의 비조 반계 유형원선생 사당이 있다. 이 세분을 부안 3현(三賢)이라고 칭하며 전북대학교에서는 매년 학술대회를 통해 이분들의 업적과 사상을 재조명하고 있다.
조봉오 기자 0593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