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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뭐하지] "수험표 할인혜택 놓치면 스튜핏!"… '수능 끝' 수험생 모시기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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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뭐하지] "수험표 할인혜택 놓치면 스튜핏!"… '수능 끝' 수험생 모시기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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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한지명 기자] "수험표 버리지 말고 가져오세요."

지난 15일 포항 강진으로 일주일 미뤄졌던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3일 끝나면서 유통업계의 '수능 마케팅'이 본격화됐다. 놀이공원, 수족관, 영화관 할인은 물론 상품권 증정까지 풍성한 혜택을 마련해 수능이 끝난 수험생 잡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대규모 쇼핑 행사인 '블랙 프라이데이' 관련 이벤트가 몰리는 주말을 앞두고 유통가의 치열한 마케팅 경쟁이 시작됐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3사는 일주일 뒤로 연기했던 수능 마케팅을 재게 했다. 수능 수험표를 지참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 예정이었던 할인 행사가 포항 지진으로 인해 당초 시작일보다 일주일 뒤 진행하는 것으로 연기했던 것. 수험표 소지 고객들을 대상으로 의류 화장품 등 다양한 할인 행사와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아쿠아리움·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는 2018 대입수능 수험생 우대 종료 시기를 11월 말에서 12월 22일까지로 연장한다고 22일 밝혔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수험생 본인은 1만5천원에, 동반 2인까지 2만원(1인 가격)에 자유이용권을 구입할 수 있는 '수능 대박' 프로모션을 동일하게 진행한다.

에버랜드는 오는 12월 31일까지 수험생 대상 최대 64% 할인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수험생은 에버랜드를 2만원대로 즐길 수 있다. 롯데월드도 오는 12월 22일까지 수험표를 지참한 고객 본인은 1만5000원에 제공하며, 동반 2인까지 2만원에 자유이용권 이용이 가능하다. 캐리비안 베이는 실내 락커 포함 1만5000원에 하루 종일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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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족관도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수험생 본인과 동반 2인까지 입장권을 1인당 1만5천원에 판매하는 파격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서울의 랜드마크 63빌딩에서 수험생들을 위한 다양한 할인 이벤트를 한시적으로 선보인다. 아쿠아플라넷63 종합권을 1만원(정가 2만 8000원/청소년 1인 기준)에 판매한다.

영화관도 수능 마케팅에 가세했다. 롯데시네마는 수능이 끝난 후 첫 주말인 25, 26일 '수험생 ONEDAY PASS' 이벤트를 진행한다. 수험생 본인이 수능 수험표를 지참하고 'ONEDAY PASS'(1만5000원)를 구매하면 구매당일 영화와 싱글콤보가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쿠폰이다.

CJ CGV는 12월 15일까지 '청소년 브랜드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CGV를 비롯해 핫트랙스, 스무디킹, 교보문고, 디뮤지엄, 빕스, 계절밥상 총 7개 브랜드에서 10%~80%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만 13세부터 18세까지의 중·고등학교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각 브랜드 매장에서 수험표 또는 학생증을 제시하면 된다.

메가박스는 '수험생 여러분 고생했3!' 이벤트를 진행한다. 11월 30일까지 '자네 학생인가?' 이벤트를 진행해 수험표 또는 학생증을 인증하면 영화 6000원 관람권과 SKT 데이터 500MB를 증정한다. 수험생뿐 아니라 중고생도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로 동반 1인까지 혜택을 제공한다. 팝콘(R), 음료(R), 핫도그, 영화&캐릭터 상품으로 구성된 '대박 콤보'를 8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한지명 기자 yol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