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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올해 인사 ‘초읽기’… 스페인·독일 일부 인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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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올해 인사 ‘초읽기’… 스페인·독일 일부 인사 실시

서울시 여의도 LG전자 본사.이미지 확대보기
서울시 여의도 LG전자 본사.
[글로벌이코노믹 유호승 기자] LG전자가 올해 인사 ‘초읽기’에 돌입했다. 최근 스페인과 독일에서 일부 실무진 인사를 소폭 실시했다.

LG전자 스페인 법인은 최근 기업의 관리 및 전략 프로젝트를 맡아온 가브리엘 메사스(Gabriel Mesas)를 SCM 팀리더로 선임했다. 가브리엘 메사스는 지난 2010년 LG전자에 입사해 SCM 업무를 맡아온 인물이다.
공급망 관리를 뜻하는 SCM(Supply Chain Management)은 제품의 생산과 유통과정을 하나의 통합망으로 관리하는 경영전략 시스템이다. LG전자 등 글로벌 기업들은 SCM을 통해 거래선과 긴밀하게 협력해 이익을 극대화한다.

LG전자 독일 법인도 헨릭 테츨라프(Henryk Tetzlaff)를 HE세일즈 팀리더로 임명했다. 그는 현업에서 다년간 근무해 현지에서 ‘영업전문가’로 통한다.

LG전자가 스페인과 유럽에서 선제적으로 일부 인사를 실시한 것은 현지 시장에서의 성장세를 더욱 가속화하기 위함이다. LG전자는 올해 1~3분기 유럽에서 4조330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지난해 동기(4조2800억원) 대비 500억원(약 1.2%) 증가했다.

지난 2015년 1~3분기(4조200억원)와 비교하면 3100억원(약 7.7%) 늘었다. LG전자는 유럽에서 2014년 1~3분기 4조70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이후 다소 하락세를 그렸다. 하지만 2015년 이후 실적이 상승하면서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다음주 중 2018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호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큰 성과를 낸 사업부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승진파티가 열릴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유호승 기자 yh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