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의 경쟁력으로 △대한항공 수준의 안전운항 기준 적용 △국내 LCC 유일 중대형 기재 운용 △전략적 신규 노선 개발 △한진그룹 내 항공사업 시너지 △세계 최고 수준의 정비 시스템 등을 제시했다
최정호 사장은 “타 LCC는 정비 등 어려움이 있어 대형항공기를 도입하지 못하고 있다”며 “대한항공의 협업을 통해 대형기 등 장거리노선은 물론 차별화된 서비스로 대응전략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장거리 노선의 효율적 운영도 수익률을 제고하는 요인으로 꼽았다.
최사장은 “관광수요가 좋을 때 장거리 관광노선을 늘리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며 “장거리 노선운용의 777기종을 효율적으로 쓰는 중장거리 노선전략으로 시즌 별로 수요상황에 맞춰 가격이 높고 수요가 많은 부분에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적도 양호한 편이다. 최근 3개년 연평균 매출성장률은 45%를 웃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연평균 70% 이상 성장했다.
지난 1-9월까지 누적매출액은 6564억원, 영업이익 780억원을 기록했다. 추석 연휴 설적이 4분기에 반영되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사상최대 실적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3분기 누적 영업이익률은 12%로 국내 항공사 중 가장 높다.
이밖에도 대한항공, 한국공항, 에어코리아 등 한진그룹의 우수한 항공인프라를 통해 사업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다.
상장을 계기로 △신규기재 도입 △LCC최초 동유럽취항 △해외판매 강화 등을 통해 아시아 대표 LCC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다.
한편 진에어는 이번 상장에서 구주매출 900만주, 신주모집 300만주 등 총1200만주를 공모한다. 23일-24일 수요예측에서 최종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청약은 11월 29일-30일 진행한다. 내달 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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