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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진에어, 코스피상장 계기로 중장거리노선 등 시장확대…사업시너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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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진에어, 코스피상장 계기로 중장거리노선 등 시장확대…사업시너지 강화

최정호 진에어 대표이사는 23일 기자간담회에서 차별화된 특화 서비스, 중장거리 노선 개척 등을 통해 고성장을 지속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이미지 확대보기
최정호 진에어 대표이사는 23일 기자간담회에서 차별화된 특화 서비스, 중장거리 노선 개척 등을 통해 고성장을 지속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향후 국내에서의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고 세계 시장으로의 진출을 확대해 ‘아시아 대표 LCC(저비용항공사)’로 도약하겠습니다” 최정호 진에어 대표이사는 2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렇게 포부를 밝혔다. 차별화된 특화 서비스, 중장거리 노선 개척 등을 통해 고성장을 지속하겠다는 것이다.

진에어의 경쟁력으로 △대한항공 수준의 안전운항 기준 적용 △국내 LCC 유일 중대형 기재 운용 △전략적 신규 노선 개발 △한진그룹 내 항공사업 시너지 △세계 최고 수준의 정비 시스템 등을 제시했다
특히 국내 LCC 중 유일하게 보유중인 중대형 항공사로 타LCC가 진입할 수 없는 장거리 신시장도 공략중이다.

최정호 사장은 “타 LCC는 정비 등 어려움이 있어 대형항공기를 도입하지 못하고 있다”며 “대한항공의 협업을 통해 대형기 등 장거리노선은 물론 차별화된 서비스로 대응전략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장거리 노선의 효율적 운영도 수익률을 제고하는 요인으로 꼽았다.

최사장은 “관광수요가 좋을 때 장거리 관광노선을 늘리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며 “장거리 노선운용의 777기종을 효율적으로 쓰는 중장거리 노선전략으로 시즌 별로 수요상황에 맞춰 가격이 높고 수요가 많은 부분에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적도 양호한 편이다. 최근 3개년 연평균 매출성장률은 45%를 웃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연평균 70% 이상 성장했다.
지난 2013년 매출은 2833억원, 영업이익 17억원에서 지난해 매출 7197억원, 영업이익 523억원으로 급증했다.

지난 1-9월까지 누적매출액은 6564억원, 영업이익 780억원을 기록했다. 추석 연휴 설적이 4분기에 반영되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사상최대 실적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특히 3분기 누적 영업이익률은 12%로 국내 항공사 중 가장 높다.

이밖에도 대한항공, 한국공항, 에어코리아 등 한진그룹의 우수한 항공인프라를 통해 사업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다.

상장을 계기로 △신규기재 도입 △LCC최초 동유럽취항 △해외판매 강화 등을 통해 아시아 대표 LCC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다.

한편 진에어는 이번 상장에서 구주매출 900만주, 신주모집 300만주 등 총1200만주를 공모한다. 23일-24일 수요예측에서 최종공모가를 확정할 예정이다. 청약은 11월 29일-30일 진행한다. 내달 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