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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설 불거진 CJ 투썸플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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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설 불거진 CJ 투썸플레이스

구창근 CJ푸드빌 대표 "투썸플레이스 물적분할, 매각과 무관"

CJ푸드빌이 카페 브랜드 ‘투썸플레이스’의 독립·책임경영체제 구축으로 불거진 매각설에 정면 반박했다. CJ푸드빌=제공
CJ푸드빌이 카페 브랜드 ‘투썸플레이스’의 독립·책임경영체제 구축으로 불거진 매각설에 정면 반박했다. CJ푸드빌=제공
[글로벌이코노믹 천진영 기자] CJ푸드빌이 카페 브랜드 ‘투썸플레이스’의 독립·책임경영체제 구축으로 불거진 매각설에 정면 반박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푸드빌은 지난 21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커피전문점 브랜드인 투썸플레이스 분할 안건을 의결했다고 22일 공시했다. 분할기일은 내년 2월1일이다.
이번 분할은 CJ푸드빌이 투썸플레이스를 자회사 형태로 분리시키는 물적 분할이다. 투썸플레이스의 독립·책임경영체제 구축을 통해 전문역량과 투자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투썸플레이스는 커피와 디저트 사업자로서 자체적인 연구·개발(R&D) 및 투자 확대를 통해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브랜드로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한 제휴 등 추가 성장 기회도 적극 모색할 예정이다.

구창근 CJ푸드빌 대표는 이번 결정에 앞서 지난 21일 투썸플레이스 전 직원을 대상으로 분할 취지를 직접 설명하기도 했다. 투썸플레이스의 법인화 이유를 명확히 제시하는 한편 내부 동요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구 대표는 22일 분할을 공시한 당일, 사내 메일을 통해 매각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는 조치를 취했다. 그는 “투썸플레이스의 법인화를 통해 현재 수준을 크게 뛰어넘는 브랜드로 도약할 것”이라며 “매각은 전혀 염두에 두지 않는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나 업계 안팎에서는 투썸플레이스를 독립시켜 브랜드 가치를 경쟁력을 높인 후 매각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CJ푸드빌 관계자는 “전혀 아니다”라고 매각설을 일축했다. 이 관계자는 “성장 가능성 높은 브랜드가 곧 하나의 회사가 되는 것이다. 향후 CJ푸드빌의 다른 브랜드도 스스로 경쟁력을 갖추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천진영 기자 cj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