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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농장' 홀몸노인에 식사·용돈벌이 기회까지… 당당한 홀로서기 알아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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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농장' 홀몸노인에 식사·용돈벌이 기회까지… 당당한 홀로서기 알아보니

백세시대가 성큼 다가오면서 도시에서 은퇴 후 전원생활을 즐기며 살 수 있는 이른바 '은퇴 농장'이 주목받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백세시대가 성큼 다가오면서 도시에서 은퇴 후 전원생활을 즐기며 살 수 있는 이른바 '은퇴 농장'이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천진영 기자] 백세시대가 성큼 다가오면서 도시에서 은퇴 후 전원생활을 즐기며 살 수 있는 이른바 '은퇴 농장'이 주목받고 있다.

충남 홍성군에 위치한 '은퇴 농장'은 자녀로부터 독립을 선언한 백발의 어르신들이 모여 사는 곳이다.
이 곳 농장에서는 최고령인 이문민 나이 93세 할아버지부터 작업반장 김기태 나이 87세 할아버지, 막내인 임광빈 나이 66세 할아버지까지. 총 9명의 어르신들이 건물에 각자의 방을 얻어서 거주하고 있다.

단 5평짜리 원룸이지만, 생활에 필요한 물품들은 모두 구비돼 있다. 냉장고, 옷장, 침대, 세탁기까지 모두 갖췄다.

은퇴농장에서는 매끼 정해진 시간에 식사를 제공하기도 한다.

또한 단순작업이지만 일을 하면서 무료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금액은 작업 개수에 따라 다르다. 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여 서로 의지하면서도 홀로서기 연습을 하는 것이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노년에 홀로되신 어르신들이 공동체를 이뤄 사시는 모습이 보기 좋다" "노년 인구가 늘어나는 요즘 좋은 대안이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천진영 기자 cj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