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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한서희 남성여성인권 논쟁, 메이웨더 파퀴아오급 빅매치? 승자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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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한서희 남성여성인권 논쟁, 메이웨더 파퀴아오급 빅매치? 승자는 누구

한서희 인스타그램 캡처
한서희 인스타그램 캡처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최근 SNS논란의 중심인 유아인과 한서희가 SNS상에서 맞붙었다 . 최근 이슈의 중심인 두인물이 대결한 만큼 SNS상에서 메이웨더 파퀴아오급 빅매치라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아인은 전일 이른바 ‘애호박’ 발언에 대해 해명의 글을 남겼다.
앞서 누리꾼은 SNS에서 "유아인은.. 그냥 한 20미터 정도 떨어져서 보기엔 좋은 사람일 것 같다.. 친구로 지내라면 조금 힘들 것 같음.. 막 냉장고 열다가도 채소칸에 뭐 애호박 하나 덜렁 들어 있으면 가만히 들여보다가 갑자기 나한테 혼자라는건 뭘까? 하고 코찡끗할 것 같음"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에 유아인이 "애호박으로 맞아봤음?(코찡끗)"이라는 답글을 달려 누리꾼들사이에 논란이 커졌다.

누리꾼들의 반박이 잇따르자 유아인은 "그냥 한 말에, 그냥 한 말씀 놀아 드렸는데 아니 글쎄 한남이라녀(코찡긋) 잔다르크돋으시네요. 그만 싸우고 좀 놉시다. 싸우며 놀기 즐기시는 거 이해는 합니다만^^ 소중한 한글 맞춤법은 지켜가면서요. 가나다라마바사위아더월드" 라는 답글을 남겼다.

이어 "애호박드립에 애호박드립으로 성별 모를 아이디님께 농담 한마디 건냈다가 여혐한남. 잠재적 범죄자가 되었다. 그렇다. 이곳에 다시 나타나느게 아니었다. 애호박-현피로이어지는 발상의 전환이 참으로 아름다고 자유로운 이세계"라는 글을 게재했다

또 “여성이니까 여성 인권에만 힘쓴다는 말은 남성들에게 남성이니까 남성 인권에만 힘쓰라는 말과 같다. 타인의 이해와 존중을 원한다면, 개인에 매몰되지 말고 타인을 존중하며 함께하라는 말씀 드렸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한서희가 이 논쟁에 가세하며 후끈 달아오고 있다.
한서희는 25일 자신의 SNS에 유아인의 SNS 게시물을 캡처한 화면을 올린 뒤 “여성이니까 여성인권에만 힘쓴다. 흑인한테 백인인권 존중하는 흑인인권운동하라는거랑 뭐가 다른건지. 페미 코스프레하고 페미 이용한건 내가 아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저격했다고 뭐라 하시는 분 없으셨으면 한다. 전 연예인이 아니라 일반인”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아인, 한서희 모두 SNS상에서 화제의 주인공으로 유명하다.

유아인은 지난달 30일 영화배우 김주혁 사망에 대해 SNS상에서 ‘애도는 우리의 몫;부디 RIP-‘의 글을 올리며 추모의 진정성이 의심되다며 일부 누리꾼들이 비판을 제기했다.

한서희는 최근 트랜스젠더 연예인 하리수와 페미니즘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한서희는 "트랜스젠더는 여성 인권을 퇴보시키는 것 같다. 그들의 여성상은 애교 섞인 말투와 풍만한 가슴과 엉덩이, 손짓과 행동이 여성스럽게 보여야함 등 우리가 벗으려고 하는 코르셋들을 조이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게 여성 혐오가 아니면 뭐란 말인가. 트랜스젠더 혐오라고 날 비난하기 전에 본인도 여성이라는 존재를 어떻게 표현해왔는지 생각해달라"고 의견을 밝혔다.

이에 대해 하리수는 지난 13일 자신의 SNS에 한서희 글 캡처본을 올리고, "사람은 누구나 본인의 생각을 이야기할 자유가 있다. 하지만 본인이 연예인 지망생이라면 그 발언이 미칠 말의 무게가 얼마나 큰가를 생각해 봐야 한다. 그냥 이 사람의 인성도 저지른 행동도 참으로 안타까울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 논쟁은 하리수가 사과하며 한서희가 사실상 승리했다

하리수를 비난하는 여론이 계속 거세지자 그는 다시 SNS에 장문의 글을 남겼다.

하리수는 "죄송하다. 기사를 보고 많이 속상했다. 어느 트렌스젠더와 개인적으로 나눈 이야기 캡처본과 본인 인스타에 남긴 글, 성기에 대한 글들, 주민번호와 자궁에 대한 글들을 보면서 꼭 이렇게 까지 했어야 했나 하고 안타깝고 아쉬웠다. 지금도 같은 마음"이라며 "스스로 한 마디 한 마디에 책임감이 크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끼며 죄송하다. 인권에 대한 이야기 보다 그런 일을 굳이 공개적으로 말할 필요는 없지 않았나 하는 마음이었다. 다시 한 번 여성 인권에 앞장서시고 힘쓰는 모든 분들께 죄송하단 말씀드린다"고 사과했다.

한편 유아인이 이번 논쟁에 대해 별다른 언급없이 SNS상에 사진을 올리며 아직 승부가 결정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25일 유아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smile”이라는 글과 함께 과거 진행한 인스타 라이브 방송 캡쳐를 올리기도 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