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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X 국내 첫 데뷔, 성적표는?…증시 삼성전기 등 수혜주 기대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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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X 국내 첫 데뷔, 성적표는?…증시 삼성전기 등 수혜주 기대고조

애플의 10주년 기념작 아이폰X이 국내 출시 첫날 약 7만대 개통된 것으로 추정된다.이미지 확대보기
애플의 10주년 기념작 아이폰X이 국내 출시 첫날 약 7만대 개통된 것으로 추정된다.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애플의 10주년 기념작 아이폰X이 국내 출시 첫날 약 7만대 개통된 것으로 추정된다.

25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X이 출시된 24일 이통 3사를 통해 개통된 양은 약 7만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아이폰8의 첫날 개통량(10만대)보다 다소 적은 수치다.

전날 이통 3사의 번호이동 수치는 3만1978건이었다. 아이폰8 출시일의 3만3212건인 것을 감안하면 다소 낮다.

이통사들이 아이폰X에 대한 공식 지원금을 3만4000∼12만2000원으로 낮추며 대부분 가입자가 지원금 대신 선택약정에 따른 25% 요금할인을 선택한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폰X의 이동통신사 출고가는 64GB 모델이 136만700원, 256GB 모델이 155만7600원이다.

아이폰X의 국내출시로 증시에도 어떤 종목이 수혜를 입을지 관심사다.

대신증권은 LG이노텍을 꼽았다. 아이폰X의 출시로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는 것이다.
LG이노텍의 2017년 4분기 실적은 글로벌 전략거래선의 신모델(아이폰X) 출시로 최고치(매출, 영업이익)를 전망했다.

종전 추정치인 매출(2조 6,160억원 / 46.4% qoq, 27.3% yoy)과 영업이익(1580억원 / 182.5% qoq, 34.1% yoy)을 유지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과거대비 출시가 지연된 아이폰X의 초기(현지시간 11월 3일 글로벌 출시) 반응은 양호하다고 판단된다”며 “4분기 실적 개선에 신뢰성부여, 비중 확대 유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하고 탑픽으로 제시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007년 아이폰 출시 이후 총 아이폰 판매수량은 11억대, 사용 중인 아이폰은 7억대, 이중 47% (3.3억대)가 2년 약정기간이 만료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따라서 4분기 아이폰 출하량은 전분기대비 96% 증가한 8800만대로 전망되고, 2018년 아이폰 출하량도전년대비 14% 증가한 2.6억대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핵심부품생산업체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입장이다.

김연구원은 “특히 아이폰 OLED 모델은 고가 핵심부품 탑재가 증가해 관련 공급업체인 삼성전자 (flexible OLED 패널), 삼성전기 (MLCC, RFPCB), LG이노텍 (듀얼카메라, 3D 센싱모듈, RF-PCB, 무선충전) 등은 ASP 상승과 물량증가 효과로 큰 폭의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