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인천지방검찰청은 지난 26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의 혐의로 박 씨를 출국금지 조치하고 박 씨가 대표로 있는 강남의 홍보대행업체를 압수수색 했다.
A씨 등은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가상화폐 이더리움을 생성할 수 있는 채굴기에 투자하면 많은 수익금을 가상화폐로 돌려주겠다고 속여 투자자 수만 명으로부터 2천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가상화폐를 새로 얻으려면 수학 문제 등 어려운 수식을 풀어야 하는데, 비트코인 채굴기는 이 암호를 풀어주는 고성능 기계.
검찰은 이달 초 특경가법상 사기 및 횡령 등의 혐의로 가상화폐 투자업체 사장 A씨 등 3명을 구속한 데 이어 박씨의 가담 여부를 집중 수사하고 있다.
김하성 기자 sungh90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