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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홈쇼핑 이어’… 檢, ‘전병헌 뇌물 의혹’ GS홈쇼핑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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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홈쇼핑 이어’… 檢, ‘전병헌 뇌물 의혹’ GS홈쇼핑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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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한지명 기자] 검찰이 전병헌 전 수석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지 3일 만에 GS홈쇼핑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날 압수수색은 전 전 수석에 대한 구속영장 재청구를 위한 보강 수사 차원으로 풀이되며 수사 방향이 롯데홈쇼핑 외 다른 업체로도 확대되는 모양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검사 신봉수)는 28일 오전 GS홈쇼핑을 압수수색 중이다. 검찰은 GS홈쇼핑이 전 전 수석이 사실상 지배력을 행사한 한국e스포츠협회에 1억원 가량의 후원금을 낸 경위와 용처 등을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25일 롯데홈쇼핑에서 한국e스포츠협회 후원금 명목으로 3억여 원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제3자 뇌물수수 등)로 검찰이 청구했던 전 전 수석의 구속 영장은 기각됐다. 전 전 수석은 지난 19대 국회에서 홈쇼핑 채널 재승인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이었다.

검찰은 전 전 수석은 국회의원 시절 홈쇼핑업체들의 사업권 재승인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이었다는 점에서 대가성을 의심하고 있다. 또한 전 전 수석이 자신이 회장 또는 명예회장으로 있던 e스포츠협회를 사유화하고 이를 활용해 각종 이권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한지명 기자 yol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