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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新먹거리 사업 강화"… GS네트웍스 대표에 정재형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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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新먹거리 사업 강화"… GS네트웍스 대표에 정재형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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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한지명 기자] GS그룹의 지난해 임원인사 방향타는 ‘성과주의’였다. GS는 경영 성과가 우수하고 능력이 검증된 인사들의 과감한 인재 발탁을 병행했다.

28일 발표된 '2018 GS 임원인사'도 마찬가지다. GS그룹의 3대 핵심사업인 GS리테일의 인사 방향타는 성과주의를 토대로 한 주력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조개편이 핵심축이 됐다.

◇신사업 물류 강화… GS네트웍스 정재형 상무


GS리테일은 올해부터 물류 등 신규 사업에 본격적으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지난 9일 GS리테일은 이사회를 열고 물류전문회사 ‘GS네트웍스’ 설립했다.

슈퍼마켓 사업 부문에서 기존 오프라인 중심의 고객 접점을 온라인 중심으로 전환한 데 따른 온라인 주문 배달이 크게 증가하는 등 물류사업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GS리테일은 물류자회사인 GS네트웍스를 설립키로 하고 정재형 상무를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해 새로운 도약을 위한 활력을 불어넣는 데 기여하도록 했다.

또한 GS리테일 인사총무부문장에 이용하 상무, GS홈쇼핑 사업개발사업부장에 김훈상 상무, GS글로벌 신사업실장에 원종필 상무 등 3명을 외부에서 영입했다.

◇GS리테일, 편의점-수퍼 사업부문 상무 신규 선임

GS리테일은 편의점과 슈퍼마켓, 호텔이 핵심사업부다. 3분기 현재 편의점 매출 비중은 76.1%, 슈퍼마켓과 호텔이 각각 18.0%와 2.7%를 차지하고 있다. 헬스엔뷰티(H&B) 스토어 ‘왓슨스’ 등 기타사업 비중은 3.2%다.

내년 GS리테일의 실적은 회복하기가 쉽지 않다는 게 업계의 진단이다. 내년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이 크게 증가하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유통업 규제 강화 움직임 등으로 편의점 신규 출점 속도도 더뎌지고 있다.

GS25가 발표한 향후 5년간 9000억원 이상 지원하겠다는 상생안도 부담이 된다.

이 같은 이유로 GS리테일의 인사는 사업 부문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토대로 사업부문별 임원 수를 조정했다.

GS리테일은 신규 상무에 △박진서 편의점사업부 2부문장 △권영환 슈퍼사업부 1부문장 △이용하 인사총무부문장을 선임했다.

현재 GS리테일 사업부문별 임원은 편의점 사업부문과 슈퍼마켓 사업부문에 각각 4명이며 H&B(GS 왓슨스) 사업부문 임원 1명이 있다.

편의점 부문은 조윤성 부사장(편의점사업부 대표)을 필두로 김창운 상무(편의점 영업부문장), 김성기 상무(편의점 영업부문장) 등이 있다. 슈퍼마켓 사업부는 김용원 부사장(슈퍼사업부 대표)과 김시엽 전무(슈퍼 영업부문장), 한경수 상무(슈퍼 영업부문장) 등이다.

유일한 등기 임원인 조 부사장은 연임을 이어간다. 조 부사장이 이끌고 있는 편의점 부문이 사실상 GS리테일의 전체 실적을 이끌고 있는데다 GS리테일이 슈퍼마켓 부문 투자를 사실상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한지명 기자 yol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