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신임 정무수석으로 한병도 정무비서관을 임명했다. 지난 16일 사퇴한 전병헌 전 정무수석의 후임이다.
브리핑 자리에서 한 수석은 “여소야대 국회 상황에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면서 “더 낮고 겸손한 자세로 더 소통하고 대화하는 정무수석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한 신임 수석은 1967년 전북 익산 출신이다. 원광대 총학생회장을 지냈고,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전라북도 익산갑에 출마해 당선된 경험이 있다. 이후 노무현재단 자문위원과 한명숙 전 민주통합당 대표 정무특별보좌관을 맡았다.
한편, 검찰은 한 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된 전병헌 전 정무수석에 대한 보강 수사를 벌이고 있다. 28일에는 GS홈쇼핑을 압수수색하고 각종 전산 자료와 내부 문서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GS홈쇼핑도 전 전 수석이 회장과 명예회장을 지낸 한국e스포츠협회에 억대 후원금을 낸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창완 수습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