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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철의 증시야담] 박한별 결혼 소식에 키움증권이 들썩거린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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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철의 증시야담] 박한별 결혼 소식에 키움증권이 들썩거린 이유

박한별은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보그맘 촬영 종료와 맞춰, 자신이 4개월이 되어가는 예비엄마이며, 예비아빠와 이미 혼인신고를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박한별 인스타그램 캡쳐이미지 확대보기
박한별은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보그맘 촬영 종료와 맞춰, 자신이 4개월이 되어가는 예비엄마이며, 예비아빠와 이미 혼인신고를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박한별 인스타그램 캡쳐
[글로벌이코노믹 유병철 기자] 배우 박한별의 결혼 소식에 키움증권이 고초를 겪었다.

지난 24일 박한별이 임신과 결혼 소식을 전한 가운데 키움증권은 공식적으로 현재 돌고 있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박한별의 임신 소식과 함께 남편이 다니는 직장이 키움증권이라는 내용이 담긴 찌라시가 시장에 순식간에 퍼졌기 때문이다.

박한별은 같은날 인스타그램에 자신이 곧 4개월이 되어가는 예비엄마이며, 예비아빠와 이미 혼인신고를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남편의 직업은 동갑내기의 금융업 종사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인과 금융업계 종사자의 열애설 혹은 결혼설이 나오면 사실 여부와는 상관 없이 외국계 증권사 등에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지는 경우가 많다. 그 또한 곧바로 나오는 경우는 많지 않다. 누구에게 들었다. 혹은 어느회사인것 같다는 추측 위주로 말이 오고 간다. 이번에는 곧바로 국내 증권사인 키움증권 직원이 아니냐는 설이 돌며 화제가 된 것.

키움증권 여의도 본사사옥이미지 확대보기
키움증권 여의도 본사사옥

키움증권은 3분기 말 기준으로 직원수가 623명인 작은 회사다. 규모는 크지 않으나 지난 2005년 이후 주식 매매 부문의 업계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 중 다수가 키움증권을 알고 있다. 말 그대로 작지만 강한 회사다.

최초 지목된 박한별의 남편 후보자(?)는 김익래 키움증권 회장의 아들이다. 이는 금새 반박됐다. 지목된 김 회장의 아들은 이미 아이가 둘이나 있는 기혼자다.

사실이 아님이 밝혀진 후 다시 한번 거론된 회사도 키움증권이다. 이번에는 집안 재산이 1000억원이나 되는 동갑내기 채권브로커가 주인공이라는 설이다. 심지어 이 경우는 가상의 인물이었다. 현재 키움증권에 근무하는 1984년생 채권브로커는 없었기 때문이다.

소문이 끝없이 유포되며 문의가 쇄도했다. 결국 키움증권은 공식적으로 두가지 설이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밝힌 것.

키움증권의 공식 입장 표명 후 '박한별 남편'에 대한 관심은 급격히 줄었다.

누가 키움증권을 지목한 것인지, 어째서 두차례나 키움증권이라는 설이 돈 것인지, 그리고 정말로 박한별의 남편이 다니는 진짜 직장은 어디인지.

몇가지의 미스터리만 남긴채, '박한별 남편 키움증권 직원설'은 해프닝으로 그렇게 끝났다.


유병철 기자 ybsteel@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