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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다시 폭락, CME 상장- 제도권 진입 효과 벌써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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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다시 폭락, CME 상장- 제도권 진입 효과 벌써 실종

시카고 상품거래소 상장 허가 발표이후 급등했다가 다시 급락

비트코인 가격이 폭등하다가 폭락세로 돌아섰다 CME 시카고 상업거래소상장허가 발표 이후  크게 올랐으나 반나절만에 제도권 진입 효과가 효력을  잃고 있는 것이다. 18일 공식 거래시작을 앞두고 롤러코스트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그림은 가상화폐 거래소 GDAX의 시세표.  이미지 확대보기
비트코인 가격이 폭등하다가 폭락세로 돌아섰다 CME 시카고 상업거래소상장허가 발표 이후 크게 올랐으나 반나절만에 제도권 진입 효과가 효력을 잃고 있는 것이다. 18일 공식 거래시작을 앞두고 롤러코스트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그림은 가상화폐 거래소 GDAX의 시세표.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기자] 시카고 상품 선물거래소 진입 발표 이후 급등 했던 비트 코인이 가격이 다시 폭락세로 돌아섰다. 제도권 진입이라는 초대형 호재가 시장에서는 반짝 장세로 끝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분석까지 오고 있다.

미국의 메이저 가상화폐 거래소인 GDAX 에 따르면 미국 금융 감독청이 고심 끝에 CME의 비트코인의 선물 상장을 허가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한국시간 3일 밤 9시경부터 비트 코인의 가격이 폭등하기 시작했다. 전일 종가였던 9400달러에서 한 시간 만에 1만 달러를 돌파했으며 4일 오전 8시경에는 사상 최고치인 1만1882. 93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이후 내리막으로 돌아서 오후 들어서는 1만선 초반까지 떨어졌다. 오전의 고점에 비해 순식간에 10% 이상 떨어졌다. 이후 소폭 오르기는 했으나 전반적으로는 약세 기조이다. [첨부파일 비트코인 시세표 참조]

CME 상품거래소는 오는 18일부터 정식으로 비트코인 선물거래를 시작한다. 전문가들은 제도권 진입이 처음 가보는 길 인 만큼 앞으로도 급등 급락의 요동치는 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제도권에 진입하면 바로 수배이상 오를 것이라는 일부의 예측은 어긋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CME 거래소 진입이 미국 달러처럼 공식적인 통용 화폐로 인정받는 것과는 전혀 거리가 먼 것이라면서 부화뇌동하기보다는 과학적인 투자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18일부터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공식거래가 시작되면 공공성이 그만 큼 높아져 가격이 오를 수도 있으나 금융당국의 규제에 노출되어 중기적으로는 하락요인이 될 수도 있다는 견해도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11월28일과 29일에도 1만 달러를 돌파하면서 폭등세를 보였다가 이내 9000달러 초반으로 내려앉는 등 장중에 무려 30% 이상 급등락을 하는 심한 변동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우리 정부는 이날 "가상통화 대책 TF를 발족했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투기와 가상통화 거래소 해킹 등 가상화폐를 둘러싼 문제들에게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는 것이다.

범정부 TF 참여 정부부처들은 이날 오전 첫 회의를 열고 "가상통화 현안 관련 정부부처들은 " 상통화 문제의 심각성에 대하여 인식을 같이하고, 관계기관 합동 가상통화 TF를 통해 적극 협력해 공동대처하기로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범정부 차원에서 대책팀을 꾸려 거래 규제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것이다.
정부의 관계기관 합동 가상통화 TF는 법무부가 주관부서를 맡는다. 또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국세청, 경찰청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그리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도 참여한다


김대호 기자 yoonsk82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