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전시관에서 박물관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1층에는 선사게이트, 반구대암각화 천전리 각석 실물크기 모형, 세계의 바위 그림이 있다. 2층에는 반구대 암각화 속의 동물 모형, 태화강 토층, 울산만 지형도, 대곡권의 지질과 대곡 천암석 표본 등이 전시되어 있다.
암각화는 선사시대에 바위에 새겨진 그림으로 선사시대 사람들의 의식과 종교 관념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자료이다. 국내에서는 1970년 천전리 각석, 1971년 반구대 암각화가 발견된 이후 전국 20여 곳에서 암각화 유적이 확인되었다.
반구대 암각화는 약 7000년~3500년 전 신석기 시대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림이 집중적으로 새겨진 주요 암면의 크기가 너비 약 10m, 높이 약 3m이며, 좌우 10여 개의 암면에도 형상들이 있다. 새겨진 형상들은 크게 바다 동물과 육지 동물, 도구와 사람 등이며, 각종 동물 그림들은 생태적 특징이 매우 상세하게 표현되어 있다.
바다 동물로는 고래, 거북, 물개, 물새가 확인되었다. 육지동물로는 사슴, 멧돼지, 호랑이, 여우, 늑대, 족제비 등이 새겨져 있다. 매우 사실적인 포경(捕鯨) 장면이 묘사되어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김경상 다큐멘터리 사진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