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백은 잠재적으로 폭발할 위험이 있는 리튬이온배터리로 작동되기 때문에 여행객에게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 그 이유다.
그러나 아메리칸항공은 지난 주 성명을 통해 "안전 관리와 위험 완화의 일환으로, 우리는 항상 절차를 개선할 방법을 연구해 왔다"면서 "아메리칸항공의 안전 팀은 스마트 백에 대한 자체 분석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1월 15일부터 스마트 백을 가지고 여행하는 고객은 여행 중 언제든지 가방을 점검해야 할 경우 배터리를 제거 할 수 있어야 한다. 배터리를 제거할 수 없다면 가방을 기내에 휴대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알래스카항공과 델타항공도 신속하게 아메리카항공의 조치를 따라했다. 델타 항공은 성명에서 이러한 문제를 처리하기 위한 특별한 조치를 취했다고 발표 했다.
리튬이온배터리가 전자기기 장치에 확산되고 비행기에서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의 발화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후 델타항공은 지난해 객실 내에 기기를 한데 모아놓는 가방을 설치했다.
사우스웨스트항공 대변인은 "우리 항공사도 정책 검토와 변화를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유나이티드항공의 관리는 그들의 정책에 대한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