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7일 오후 6시 서울 신라호텔에서 외국인투자기업과 주한 외국상의 회장단이 참여하는 송년만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백운규 산업부 장관은 만찬사를 통해 “올해 외국인투자는 3년 연속 200억달러를 돌파했는데 이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신보호무역주의 확산 등을 고려할 때 더욱 뜻깊은 성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은 외국인 투자기업에게 유리한 투자환경과 넓은 FTA 플랫폼 등을 고려할 때 투자처로서의 다양한 매력을 지닌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투자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송년만찬에서는 도레이와 주한독일상의, 램리서치 등 3개 기업·기관이 한국투자의 성과와 산학협력사례 등을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영관 도레이 첨단소재 회장은 “우수한 글로벌 한국 기업과의 비즈니스 기회와 뛰어난 인재, 한국 정부의 강력한 지원 등이 한국 진출 이유”라며 “2020년까지 1조원 투자, 연매출 5조원을 달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바바라 촐만 주한독일상의 대표는 “독일은 다른 EU 회원국보다 낮은 청년실업률을 기록했는데, 독일만의 일·학습 병행 프로그램인 아우스빌둥이 그 원동력”이라며 “올해는 자동차 정비 부분을 먼저 한국에 도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