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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조직개편, 배터리·해외사업 힘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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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조직개편, 배터리·해외사업 힘준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사진=SK이노베이션. 이미지 확대보기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사진=SK이노베이션.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와 해외 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 개편을 시행하며 딥 체인지 2.0을 가속화한다.

SK이노베이션이 7일 SK에너지 신임 CEO로 조경목 사장을 선임하는 등 전사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은 전략 사업의 실행력을 높이고 사업 지원의 효율성과 시너지를 높이는 것에 주안점을 뒀다”며 “이번 조직개편으로 더 큰 성장을 위한 딥 체인지 2.0 추진을 가속화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조경목 신임 SK에너지 사장은 1986년 유공(현 SK이노베이션) 재정팀으로 입사해 SK텔레콤 자금팀장 및 SK㈜ 재무실장을 거친 기업가치 제고 전문경영인으로 SK에너지가 추진하는 사업 가치를 키우는데 적임”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등 미래성장동력 전략 사업의 가치를 높이고 글로벌 성장기반을 강화하는 조직개편을 시행했다. 배터리사업은 글로벌 파트너링과 글로벌 생산 거점 확보를 담당하는 조직이 신설되고, 본격적인 사업에 필요한 지원 조직도 운영된다.

또한 SK이노베이션 전략기획본부 산하에 조직을 보강해 SK이노베이션 계열의 통합적인 글로벌 시장 개발과 사업 기회 발굴을 총괄할 예정이다.

아울러 SK이노베이션은 전사적으로 추진 중인 ‘딥 체인지 2.0’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신규 임원의 80%를 40대 임원으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의 40대 임원은 전체 임원의 약 30%까지 늘어나게 됐다.

이와 함께 SK이노베이션 중국담당 임원 차이리엔춘(蔡连春) 상무와 SK에너지 물류경영실장 안옥경 상무 등 2명의 여성임원을 선임했다. 특히 차이리엔춘 상무는 최초의 중국인 여성 임원으로 SK이노베이션의 중국 사업 추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SK이노베이션 김준 사장은 “이번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은 ‘딥 체인지 2.0’ 추진을 향한 회사의 의지를 반영했다”며 “현 경영실적에 안주하지 않고, ‘안하던 것을 새롭게 잘하는’ 전략사업 강화와 ‘잘하고 있는 것을 훨씬 더 잘하는’ 사업지원 시너지 제고를 통해 기업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크게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