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이하 IIHS, 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가 7일(현지시간) 발표한 충돌 테스트 종합 결과에 따르면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 등급에 현대차 그룹이 글로벌 업체 중 가장 많은 차종을 이름에 올렸다.
이외에도 스바루 임프레자, 아웃백, WRX, 레거시 등 총 4대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GLC 등 총 2대가 선정됐다.
현대차그룹에 이어 스바루가 네 차종, 벤츠는 두 차종 그리고 도요타, BMW, 포드는 각각 1개 차종이 최고 안전한 차로 선정됐다.
미국 자동차 충돌 테스트 중 가장 엄격한 IIHS는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매년 출시된 수 백대의 차량을 대상으로 충돌 테스트 결과를 발표한다.
최고 안전성을 나타낸 차량에는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을, 양호한 수준의 성적을 낸 차량에는 '톱 세이프티 픽' 등급을 매긴다.
올해는 이번 연도에 출시된 2018년형 모델에 대해 충돌 테스트를 실시, 전 항목에서 가장 높은 안전성을 보인 15개 차종을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로 선정했다.
엄격해진 평가 기준으로 올해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을 받은 차종은 지난해와 비교해 대폭 감소했다. 지난해 총 38개 차종이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 등급을 받았지만 올해는 15개 차종에 불과했다.
한편, IIHS가 충돌 테스트에서 양호한 결과를 나타낸 차량에 부여하는 '톱 세이프티 픽' 등급은 총 47개 차종이 선정됐다.
'톱 세이프티 픽' 등급에서도 현대차그룹은 총 10차종이 선정된 도요타에 이어 9개 모델을 이름에 올리는 등 두 번째로 많은 차종을 이름에 올렸다.
방기열 기자 redpatri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