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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짱오, 개통령 강형욱 앞 조용해진 사연? ´고정관념이 개를 망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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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짱오, 개통령 강형욱 앞 조용해진 사연? ´고정관념이 개를 망친다´

짱오의 거대한 몸집과 강력한 이빨 때문에 사람들은 주로 짱오를 가둬 키운다. 출처=EBS 이미지 확대보기
짱오의 거대한 몸집과 강력한 이빨 때문에 사람들은 주로 짱오를 가둬 키운다. 출처=EBS
[글로벌이코노믹 서창완 수습기자]

짱오라고 알려진 견종의 이름은 티베탄 마스티프다. 티베트 원산의 대형견으로 오랜 역사를 지닌 이 개는 큰 근육질의 몸을 자랑한다. 성장한 개는 무게가 80kg에 이를 정도다.
반려견을 키우는 살마들에게는 교과서와 같은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프로그램에는 지난 6월 짱오 금표의 사연이 소개됐다. 거대한 몸집에 사자 같은 갈기를 가진 금표는 자신을 보러온 사람들을 향해 짖어대길 바쁜 대형견이었다. 금표의 주인 부부는 산책도 시키지 못하고 가둬 놓아야 하는 것에 아쉬움을 표시했다.

금표를 진단하러 온 강형욱 조련사는 금표가 조금 더 예민할 뿐인데, 덩치가 커서 더 공격적으로 보이는 거라고 밝혔다. 강형욱은 짱오를 교육하려는 안 좋은 풍토가 문제라고 진단하며 어딘가에 가두며 키우는 게 독이 된다고 말했다. 우리가 큰 개에 대해 갖고 있는 고정관념이 개에게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강형욱은 금표와 거리를 두고 천천히 자신의 존재를 인식시켰다. 이어 주인과 함께 입마개를 채우고 줄을 길게 잡은 채 산책을 했다. 강형욱은 거리를 두고 천천히 걸으며 금표와 친해져 갔다.

강형욱은 공격성을 가진 친구들에게 첫 번째 제안은 ‘나는 너를 해치지 않을 거야’라고 밝혔다. 가만히 옆에 앉아 책을 읽거나 편안하게 자기 할 일을 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반려견이 안정을 취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서창완 수습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