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오라고 알려진 견종의 이름은 티베탄 마스티프다. 티베트 원산의 대형견으로 오랜 역사를 지닌 이 개는 큰 근육질의 몸을 자랑한다. 성장한 개는 무게가 80kg에 이를 정도다.
금표를 진단하러 온 강형욱 조련사는 금표가 조금 더 예민할 뿐인데, 덩치가 커서 더 공격적으로 보이는 거라고 밝혔다. 강형욱은 짱오를 교육하려는 안 좋은 풍토가 문제라고 진단하며 어딘가에 가두며 키우는 게 독이 된다고 말했다. 우리가 큰 개에 대해 갖고 있는 고정관념이 개에게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강형욱은 금표와 거리를 두고 천천히 자신의 존재를 인식시켰다. 이어 주인과 함께 입마개를 채우고 줄을 길게 잡은 채 산책을 했다. 강형욱은 거리를 두고 천천히 걸으며 금표와 친해져 갔다.
강형욱은 공격성을 가진 친구들에게 첫 번째 제안은 ‘나는 너를 해치지 않을 거야’라고 밝혔다. 가만히 옆에 앉아 책을 읽거나 편안하게 자기 할 일을 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반려견이 안정을 취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서창완 수습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