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수목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연출 신원호, 극본 정보훈) 제작진은 지난 9일 공식 SNS 통해 유대위 역의 정해인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의 정해인은 상의를 탈의, 운동에 열중하는 모습과 함께 독방에 누워 생각에 잠긴 표정 등으로 시선을 끌고 있다. 특히 '악마'라는 별명과 달리 해맑은 얼굴에 살짝 미소를 짓고 있는 보는 이의 마음을 심쿵하게 했다.
지난 7일 방송된 6회에서 유대위는 갑자기 심근경색이 온 송담당(강기둥 분)을 구하는 등 악마라는 소문과 달리 생명 존중을 실천해 누명을 썼다는 뉘앙스를 강하게 풍기고 있다. 특히 팽부장(정웅인 분)이 송담당을 구했으나 오히려 구타 누명을 쓰고 징벌방에 갇힌 유대위를 찾아오며 살인 누명이라는 의구심을 증폭시켰다.
CCTV로 유대위가 송담당을 구했음을 확인한 팽부장은 징벌방에 처 넣으라고 한 것에 미안함을 느껴 유대위에게 소시지를 건네며 "솔직하게 말을 하지 그랬어"라고 했다. 그 말에 울컥한 유대위는 "솔직하게 말하면 누가 믿어주냐구요"라고 절규해 심금을 울렸다.
살인혐의로 교도소에 수감된 유대위를 둘러싼 소문의 진위가 향후 어떻게 드러날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