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대표는 1959년생으로 대구 출신이다. 이곳에서 종로초등학교, 협성중학교, 인창고등학교를 나왔다. 다만 대학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서 공부했다. 그러나 석사는 다시 대구에서 마쳤는데 영남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정책분석학을 전공했다.
그가 정치권에 발을 디딘 때는 1996년이다. 황병태 당시 15대 국회의원의 보좌관으로 일하면서다. 이 경력은 2년가량 이어졌으며, 본격 선거에 임한 것은 1998년 7월 재보궐 선거다. 국민신당을 탈당한 조원진은 대구 북구 갑 지역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물론 결과는 낙선이었다.
그가 눈에 띄기 시작한 계기는 단연 탄핵국면에 접어들면서다. 2016년 5월 20대 총선에서 대구 달서구 병 선거구에 출마해 66.24% 득표해 당선된 그는 이후 친박 핵심으로 급부상했다. 이 시기에는 또 새누리당 원내 수석 부대표 겸 국회운영위원회 간사를 맡아 대외적 인지도도 끌어올린 바 있다.
한편 그는 현재 대한애국당 공동대표로 활동 중이다. 여기서 조원진은 지속되게 박 전 대통령 탄핵무효 등을 주장하며 친박집회 주도에 앞장서고 있다.
주현웅 수습기자 chesco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