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12일 오후 4시 새 원내대표를 선출하는 경선을 진행 중이다. 이날 원내대표 선거에는 한선교·김성태·홍문종 의원이 출마했다. 한 의원은 중립, 김 의원은 친홍, 홍 의원은 친박으로 분류된다.
경선은 후보자 정견발표와 합동토론, 투표 순서로 진행된다. 1차 투표에서 과반 투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2위 득표자 간에 결선투표가 열린다.
홍준표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분위기 상 1차에 끝나지 않겠냐”며 친홍 김성태 의원의 당선을 자신했다. 홍 대표는 “국회의원들이 합리적인 판단을 하지 못 하면 당이 문을 닫아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홍 대표의 바람대로 김 후보가 선출되면 당대표-원내대표의 투톱 체제가 구축된다. 홍 대표의 친박 청산 기조에 속도가 붙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친박 대표 주자 홍 후보가 선출되면 홍 대표를 향한 견제를 주문받을 것으로 보인다.
중립 지대 한 후보는 홍 대표와 견제와 균형을 위해 노력할 것으로 여겨지지만 사실상 ‘반홍’을 내세우며 홍 대표와 대립하는 모습을 보여 대립각을 세울 것으로 점쳐진다.
서창완 수습기자 seotive@g-enews.com